입마개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 견주 "잘못 맞지만 안락사시킬 생각 없어"
입마개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 견주 "잘못 맞지만 안락사시킬 생각 없어"
  • 김경은
  • 승인 2019.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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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출처: 강형욱의보듬TV 캡쳐)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출처: 강형욱의보듬TV 캡처)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3살배기 여아를 물어 다치게 한 폭스테리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견주는 "안락사시킬 생각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견주 A씨는 4일 SBS를 통해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옳은 것이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가 키우던 폭스테리어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 한 아파트 복도에서 35개월 여아를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이 개는 지난 1월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자아이를 물어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씨는 "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하고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씨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가 경력이 좀 많다. 이사람 저사람 아이를 많이 물었다.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마...아이를 사냥할 것이다. 보통 제가 말하는 사냥의 끝은..."이라며 개의 행동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분(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뺏어야 한다. 그리고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안락사를 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락사가 심하지 않냐?고 할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면 그렇게 이야기 못할 것이다. 개를 놓치는 사람은 또 놓친다. 놓치는게 아니라 그냥 놓는 것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강 씨는 폭스테리어의 특징에 대해서는 "귀엽지만 사냥성이 대단하다"며 "폭스테리어 옆에는 어떤 개도 놓지 말라고 배웠다. 폭스테리어 키우는 분들은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시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2kg짜리 폭스테리어가 세 살배기 여아의 허벅지를 물었다. 견주는 깜짝 놀라 급히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폭스테리어가 아이를 물고 놓지 않아 함께 끌려가 큰 사고를 당했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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