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된 알렉 시글리 추방 인정…"反공화국 모략행위로 주권 침해"
北, 억류된 알렉 시글리 추방 인정…"反공화국 모략행위로 주권 침해"
  • 이원영
  • 승인 2019.07.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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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던 호주인 알렉 시글리(출처: 뉴스1)

[뷰티헬스신문 이원영 기자]

북한은 6일 최근 억류됐다 풀려난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에 대해 반공화국 모략선전행위를 적발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인터넷을 통해 반공화국 모략선전행위를 하다가 지난 6월 25일 우리 해당 기관에 현행으로 단속됐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인도주의적인 관용을 베풀어 7월 4일 그를 우리 경내에서 추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글리가 NK뉴스 등 반공화국 언론매체들의 사촉(사주) 밑에 유학생 신분을 이용하여 평양시내의 구석구석을 싸다니면서 시탐의 방법으로 수집분석한 자료와 사진들을 수차례에 걸쳐 넘겨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알렉 시글리는 우리의 내부실태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하는 간첩행위를 한 것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한 데 대하여 사죄하면서 용서해줄 것을 거듭 간청했다"고 밝혔다.

시글리는 연락이 두절된 지 열흘만인 지난 4일 석방됐다.

북한에서 추방돼 일본에 도착한 시글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왜 억류됐는지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시글리는 일본에 있던 아내 곁으로 돌아와 행복하다고 석방 후 심경을 밝혔으나, 정작 왜 북한 당국에 억류됐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었다.
 
알렉 시글리는 지난해부터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외국인 관광 가이드로 일했다.
 
또한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그동안 자신의 북한 일상과 더불어 북한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부각시키며 친북성향을 보여왔다.
 
이원영 기자 wyl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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