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불구속 입건
'고속도로 사망' 故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불구속 입건
  • 이호규
  • 승인 2019.07.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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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나들목 인근에서 배우 한지성이 교통사고로 숨진 현장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출처: 인천소방본부)
5월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나들목 인근에서 배우 한지성이 교통사고로 숨진 현장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출처: 인천소방본부)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지난 5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세우고 내린 뒤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한지성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남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아내 한지성이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과 당시 승용차 조수석에 남편이 타고 있었던 점을 들어 A씨가 한지성의 음주운전을 알고 있었지만 말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성은 지난 5월 6일 오전 3시52분께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를 지나다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와 인근을 지나던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치여 즉사했다.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한 씨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한 씨는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한지성에 대해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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