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파문, ...檢, 상장 주관사 2곳 압수수색, 코오롱 이웅열 회장 자택 가압류
'인보사 사태' 파문, ...檢, 상장 주관사 2곳 압수수색, 코오롱 이웅열 회장 자택 가압류
  • 이호규
  • 승인 2019.07.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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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케이주 사태(출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사태(출처: 코오롱생명과학)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11일 압수 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 수색해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두곳의 증권사는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기업가치 등을 평가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들 증권사가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면서도 상장을 추진했는지 조사한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하지만 주성분 가운데 세포 1개가 종양 부작용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지며 파문이 일었다. 식약처 허가를 받았던 ‘연골세포’와 다른 세포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 티슈진 소액주주들은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과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종양 유발 가능성 있는 세포가 발견돼 허가가 취소된 인보사 사태로 주가가 폭락해 대규모 손실을 봤다는 것이 이유다.

더불어, 지난 4일, 소액주주들이 이웅열 전 회장을 상대로 한 부동산가압류 신청까지 동시에 제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웅열 전 회장 측 재산을 보전해 둘 필요가 있다며 100억 원대로 추산되는 서울 성북구 자택에 대한 1억 2,600만 원대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정성영 소액주주 대리 변호사는 "이웅열 회장의 성북동 대저택을 가압류한 이유는 회사는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이 없다.  이웅렬 회장 개인도 바로 이 인보사 사태로 인한 손해배상의 책임이 법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금 법원이 최초로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한 금액(예정액 포함)은 지난 6월 기준으로 26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되면 배상을 받기 어렵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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