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 폭풍 ‘배리’…국가 비상사태 선포
美 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 폭풍 ‘배리’…국가 비상사태 선포
  • 이호규
  • 승인 2019.07.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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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 ‘배리’(출처: BBC캡처)
루이지애나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 ‘배리’(출처: BBC캡처)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열대성 폭풍 ‘배리’가 허리케인으로 위력을 키우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뉴올리언스에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으며 루이지애아 해변을 중심으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B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뉴올리언스의 공항은 현재 폐쇄됐다.

BBC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의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최소 7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미시시피에도 3000여 가구가 단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SNS와 BBC에 공개된 영상엔 뉴올리언스에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물기둥이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배리는 오전 11시 기준 최대풍속 시속 75마일(120㎞)을 기록하면서 1등급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했다가, 해안에 상륙하면서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줄었다.
오후 2시 기준으로는 최대풍속 시속 70마일(113km)을 기록하고 있다.

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강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며 "멕시코만 해안지대에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역의 80%가 침수하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숨졌던 뉴올리언스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20~25피트(6~7.5m)의 제방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해안 도시들은 거의 텅 빈 상태가 됐다. 루이지애나 주방위군 3000명이 배치돼 방재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남부해안 지역에서 10여명을 구조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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