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코리아 뒤늦게 사과, "DHC텔레비전과는 우린 반대 입장이다"
DHC 코리아 뒤늦게 사과, "DHC텔레비전과는 우린 반대 입장이다"
  • 정은주
  • 승인 2019.08.13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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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코리아 사과문 게재
DHC코리아 사과문 게재

[뷰티헬스신문 정은주 기자]

국민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13일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DHC코리아는 이날 김무전 대표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DHC텔레비전'과는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DHC코리아는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라며 "해당 방송 내용은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참여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하겠다"면서 "하지만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고, 다시 한번 국민·고객·관계사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고, 이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DHC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발했다.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일본인 출연자들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DHC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들은 이에 DHC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거나, 발주 중단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는 13일 오전에도 혐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은 DHC코리아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혐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한 날이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이날 오전 다시 한 번 혐한 방송을 진행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은주 기자 k3topg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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