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강식품 반입 시 안전성 검증철차 없어, 비타민 소비 가장 많아
해외 건강식품 반입 시 안전성 검증철차 없어, 비타민 소비 가장 많아
  • 오태훈
  • 승인 2019.09.2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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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강식품 온라인 구매 이유(출처: 한국소비자원)
해외 건강식품 온라인 구매 이유(출처: 한국소비자원)

[뷰티헬스신문 오태훈 기자]

해외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최근 3년 동안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와 불만이 96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 가운데 해외 직구 등 구매 대행을 이용한 사례가 54%, 여행지에서 구매한 경우가 21%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취소와 환급 지연 등이 26%, 배송 관련 불만 20%, 위약금 불만이 15%로 집계됐다.

거래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0%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해외 건강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이 비타민을 구매했고 14%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외 여행지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한 300명 가운데 23%도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제품에는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포함돼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부족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외구매 건강식품은 국내 반입 시 안전성 검증 절차가 없어 국내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도 58.6%에 그쳤다.

온라인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1년간 평균 4.35회 구매했고 1회 평균 14만1천200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비타민(71.6%)과 오메가3(44.3%)였다.

구매 국가는 미국(76.1%)과 호주·뉴질랜드(23%), 일본(22.3%) 순이었고 구매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71.9%)와 제품이 다양해서(41.4%),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39%) 등이 많았다.

14.7%는 해외 온라인 구매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는데 주로 배송과 관련된 불만(42.7%)이었다.

또 해외 여행지에서 직접 건강식품을 구매한 300명은 1년간 평균 2.87회 구매에 1회 평균 20만2300원을 지출했다.

비타민(54.7%)과 오메가3(39%), 프로폴리스(35.3%) 순으로 많이 구매했으며 구매국가는 일본(54.7%), 미국(41.3%) 등이 많았다.

오프라인 구매자의 23%도 해외구매에 따른 피해를 경험했는데 주로 정보 부족(43.5%)과 제품 하자(40.6%) 관련 피해가 많았다. 2016∼2018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도 960건에 달했다.

불만 유형은 취소 및 환불 지연이나 거부가 26.4%, 배송지연 등 배송 불만이 20.4%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외구매 전 식품안전나라 사이트 등을 통해 수입금지 성분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태훈 기자 chunchu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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