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파주, 김포지역 모든 돼지 없앤다
백령도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파주, 김포지역 모든 돼지 없앤다
  • 김경은
  • 승인 2019.10.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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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김포, 연천이어 백령도도 추가 의심신고
백령도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 사진은 특정 기사와 상관 없음(출처: gettyimagesBank)
백령도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신고, 사진은 특정 기사와 상관 없음(출처: gettyimagesBank)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인천 백령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인천 옹진군 백령면 양돈농장 1곳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27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중 약 7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백령도는 내륙에서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이어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수로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령도가 북한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넘어왔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신고가 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4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현재 국내 돼지열병 발생 농장은 △파주시 5곳 △김포시 2곳 △연천군 1곳 △인천 강화군 5곳 등 총 13곳이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파주와 김포, 연천에 강력한 매몰 처분 조치를 오늘부터 시행한다.

경기도 파주와 김포에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이 4건이나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와 김포 지역의 모든 돼지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우선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돼지는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5개월 이상 사육해 식용으로 출하 가능한 비육돈에 대한 수매부터 진행하고,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돼지는 전부 예방적 매몰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강원에 내려진 일시이동중지명령은 6일 새벽 3시 30분까지 48시간 더 연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가 됐다"며, "멧돼지 포획 또는 퇴치, 잔반 금지를 포함한 지침의 이행 여부는 물론, 다른 방역들도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농식품부등 관계부처, 그리고 현장의 지자체가 특별히 잘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등 축산 방역 당국은 지난해 8월 중국에 ASF가 발생한 뒤 동남아에 확산한 데 이어 올해 5월 북한까지 퍼지자 소독시설 설치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신고·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6월에는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 7개 시·군 358개 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벌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주에서 ASF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연천, 김포 등 경기 북부로 퍼졌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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