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담배 사망자 18명, 폐질환 환자 1천명 돌파, 모든 정책수단 강구
美 전자담배 사망자 18명, 폐질환 환자 1천명 돌파, 모든 정책수단 강구
  • 이호규
  • 승인 2019.10.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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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담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폐질환 환자는 1천명을 넘어섰다(출처: gettyimagesBank)
美 전자담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폐질환 환자는 1천명을 넘어섰다(출처: gettyimagesBank)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미국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폐 질환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고 BBC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알래스카주와 뉴햄프셔주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에서 보고된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발병 건수가 확진과 의심 환자를 포함, 총 1천8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은 21세 미만이지만, 사망자 대부분은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50세 이상의 장년층이었다.

환자들은 대부분 기침, 구역질, 발열의 증상으로 시작했으며, 단시일 내에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할 만큼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48개 주에서 보고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 건수가 확진과 의심 환자를 포함해 총 1080건에 달했다. 이중 최소 1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주보다 폐질환 환자가 4배나 증가했다며 그러나 흉통, 피로 및 숨가쁨을 포함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CDC의 앤 슈차트 박사는 “이러한 폐질환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추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보건 담당 행정장관 하워드 저커 박사는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들의 증가는 “공중 보건상 긴급상황”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40종의 전자담배 제품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가운데,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 즉, '카라비놀수소' 성분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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