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폭로, 교도소에서 여자 '음부'사진 뺏자 이춘재 불같이 화내
교도소 동기 폭로, 교도소에서 여자 '음부'사진 뺏자 이춘재 불같이 화내
  • 이호규
  • 승인 2019.10.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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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출처: JTBC 캡처)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출처: JTBC 캡처)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자백한 살인사건 14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춘재의 '진짜 두얼굴'이 공개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던 이춘재는 최근 돌연 입장을 바꿔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86년 9월부터 91년 4월까지 총 10차례의 '화성 사건' 외에도 추가로 5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이 가운데 이춘재가 청주에서 벌인 살인 2건은 1991∼1992년 연달아 발생한 부녀자 피살사건으로 확인됐다.

그의 자백에 따르면 화성 사건 이후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하기까지 청주에서 3년간 여성 3명을 연쇄 살인한 셈이다.

SBS '그알'에서 이춘재를 잘 알던 마을 사람들은 도저히 그가 범인이라는 것을 믿지 못했다. 내성적이고 예의바른 시골 청년이 33년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두얼굴의 악마'라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군대 동기는 방송에서 "군 생활 동안에도 조용하고 착했다. 얘 알던 사람들은 이해안될 수 밖에 없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교 동창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 같았다.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얼굴에 보였다. 투명 인간처럼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방송은 이춘재가 4~5년 후 60세가 넘으면 1급 모범수로 사회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10년 째 이춘재를 면회하고 있다는 법사 역시 "착실하고 착하다. 난 진짜 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춘재의 범행을 여전히 믿지 않았다.

이어 "자기가 (교도소에서) 나가면 주민등록을 우리 집(절)으로 옮기면 사회 적응하라고 돈이 나오는게 있다. 나가면 협조해서 뒤를 좀 밀어달라 했다. 착실히 살아왔으니까 1급 모범수 됐지. 가슴에는 빨리 나오려는 포부가 있었을거다"고 전했다.

그와 교도소 생활을 함께했다는 또 다른 지인은 그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딱 한번 이춘재가 불같이 화를 냈다고 말한 교도소 지인은 "여자사진에 민감했다. 특히, 하체만 음부가 보이게 있는 사진, 남자 여자가 몸은 안 나와있는데 딱 그 부분만 클로즈업 됐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춘재에게 여자란 그냥 욕정 풀이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인격체 이하의 생명체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건 도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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