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UP] 타투 인구 100만명, 타투이스트 새로운 직업군으로 성장
[JOB UP] 타투 인구 100만명, 타투이스트 새로운 직업군으로 성장
  • 이호규
  • 승인 2019.10.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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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인구 100만명, 타투이스트 새로운 직업군으로 성장(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타투 인구 100만명, 타투이스트 새로운 직업군으로 성장(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최근 연예인, 래퍼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타투를 한 일반인들도 쉽게 눈에 띄고 있다. 영화 속에서 터프한 건달의 상징이었던 타투가 이젠 패션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직장인, 대딩까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의 인식 또한 일반 미용처럼 달라지고 있다. 타투를 헤어나 주얼리처럼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고 상징화시키는 표현의 수단이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인구가 타투를 즐길 것으로 타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눈썹과 아이라인과 같은 반영구 화장은 미용업소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뷰티샵 등에서 일하고 있는 문신시술 종사자는 22만 명이다. 눈썹과 아이라인 같은 반영구 화장을 포함해 문신을 한 사람이 천만 명이 넘는다는 조사도 있다.

현행법에는 의료인만이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인데, 미용업소나 네일샵에서 몰래 시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정부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눈썹과 아이라인 같은 반영구화장은 비의료인도 할 수 있도록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타투의 한국사회 역사

문신이 불법 의료행위로 낙인 찍힌 건 지난 1974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서이다. 1990년대 초 눈썹 문신 의료법 위반 행위로 기소된 문신사에 대해 서울고법이 무죄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하지만 1992년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깨고 문신용 침으로 인하여 질병의 전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간과했다며 유죄 취지로 다시 파기환송 했다.

이후 30년 가까이 문신과 타투는 불법 의료행위의 굴레와 낙인을 벗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타투이스트들은 일회용 침을 쓰기 시작한 지가 언젠데 안전 위험 운운한다며 실정을 모르는 말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타투이스트란?

현재 뷰티샵 등에서 일하고 있는 문신시술 종사자는 22만 명이다. 협회에서 발표한 '2017년 타투 및 반영구화장 통계'에 따르면 한 해 타투 시술 건수는 약 50만건, 반영구 눈썹 시술 등을 포함하면 약 650만건이다. 시장 규모는 2000억원쯤 된다. 타투이스트(tattooist) 또는 문신사(文身士)는 타투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직업을 말한다.

불법으로 여겨지던 타투(문신)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예술 창작으로 간주해 타투이스트를 하나의 직업으로 양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달’의 상징에서 패션아이템으로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신(新)직업 추진 현황 및 육성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홍대, 강남 등지에서 타투가 유행하고 있다. 고유정 타투이스트는 “대딩, 직장인, 자영업자, 심지어 주부까지 방문해 타투를 새겨달라 한다”라며 “적은 모양부터 큰 모양까지 자신을 상징하고 싶어하는 타투를 새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신직업 추진 현황 및 육성계획’은 지난해 3월에 발표돼 추진중이었던 신직업의 진행현황과 함께 새롭게 17개 신직업 발굴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새로 발굴된 17개 직업은 외국 직업과의 비교와 현장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선정됐다.

타투이스트 면허제 신설 추진

타투 업소나 미용실에서 음성적으로 진행했던 타투이스트 직업군에 대한 면허제 신설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타투이스트가 합법화 될 경우, 비위생적, 비전문적 문신시술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및 지하경제 양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직업 추진 정책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이전보다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는 기존 직무분야에 대해서 이를 전문직업으로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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