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건강] 두뇌를 ‘건강하게’ 더 오래 살릴 수 있는 5가지 방법
[리얼건강] 두뇌를 ‘건강하게’ 더 오래 살릴 수 있는 5가지 방법
  • 이호규
  • 승인 2019.10.26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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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두뇌(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들의 두뇌(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으로 깨어있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활동적인 뇌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브루스 양크너 유전학 교수팀은 신경 활동이 적은 고요한 뇌가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보고했다. 신경 활동이 인간의 노화와 수명 단축에도 깊숙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신경계의 일부가 동물의 노화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발표된 적이 있다. 그러나 신경계 활동이 인간의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60세에서 100세까지 사망한 사람들의 기증된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가장 오랫동안 건강하게 삶을 유지했던 사람들의 뇌가 전반적으로 왕성한 신경활동을 일으켰다고 확인했다.

연구팀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건강과 두뇌 건강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시절 운동이 나이 들어서 사고력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폐기능은 신체가 두뇌로의 혈액 공급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운동 지속 능력은 두뇌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REST 단백질은 신경 활동 및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크너 유전학 연구팀은 벌레와 포유류에 대한 실험에서 REST를 증가시키면 신경 활동이 줄어들고 수명이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발견은 과도한 신경 활동을 억제하면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는 걸 시사한다고 밝혔다.

노스웰 헬스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가야트리 데비 박사는 미 건강웹진 헬스라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에너지가 많은 기관이며, 우리 몸의 1/3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뇌에는 깊은 생각과 스트레스를 주는 것 보다 신경활동을 억제하고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왝스너 메디컬 센터(Wexner Medical Center)의 임상 가정의학과 교수인 마야나 클라트 박사는 스트레스 만성 질환을 연구하고 있으며, ‘온화한 마음유지’라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건강하게 뇌를 더 오래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현대인의 두뇌(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의 두뇌(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당신의 몸을 파악하라

클라트 박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챙기는 것이 자신의 몸을 잘 알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파악하고 인식하는 것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오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매일 약간의 스트레칭과 뇌를 쉬게해주는 것이 훌륭한 출발점”이라고 조언했다.

마음 챙김의 또 다른 방법은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클라트 박사는 명상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마음 챙김에서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보는 것”이라며 “하루에 5분에서 10분 정도의 명상을 하면 하루 종일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나만의 차트를 만들어라

간단한 운동은 평상시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여부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클라트 박사는 학생들에게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싶은지, 실제로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차트를 만들도록 요청한다.

우리는 매일 의도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벼운 운동, 독서, 명상, 휴식시간도 하루동안 어떻게 활용할지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생산적인 일을 좀 줄이라고 설명했다.

■ 식사에 대한 생각

우리는 종종 우리가 무엇을 먹는 지 체크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 지, 어디에서 먹는지 등은 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때때로 빈 칼로리였을 때 가득 찬 간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얼마나 천천히 섭취하고 기분좋은 환경과 공간 안에서 먹으면서 두뇌를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식사방법도 중요하다고 클라트 박사는 조언했다.

■ Burn out 증후군, 정신적 탈진 증상을 막아라

번아웃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지속적인 업무와 스트레스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이고 무기력, 의욕상실, 분노, 불안감 등을 느끼는 증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탈진할 때까지는 쇠약해진 두뇌와 몸 상태를 잘 인정하지 않는다.

클라트 박사는 탈진 증상으로 기운이 없어지거나 정서적 피로, 개인적인 성취감 부족, 흥분 부족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없었던 일이 갑자기 큰일이 되거나, 업무에 효과적이지 않거나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뒤로 물러서고 싶은 지점이 정신적 탈진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업무에 관한 부정적·냉소적 감정 증가를 줄이고 때로는 나를 로그아웃하라”고 강조했다.

■ 멘토 찾기

항상 최선을 다해 배우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클라트 박사는 마음 챙김과 명상에 대해 읽어 볼 것을 제안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예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올바른 균형을 찾는 데 좋은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나는 마음 챙김의 측면에서 멘토링이 실제로 내 인생에 많은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때로는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우리는 모른다. 우리 주변 사람들이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삶을 사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시간도 부족하다. 나 자신의 두뇌 건강을 위해 유익한 멘토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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