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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기적…370g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소망이’ 설날맞이 건강히 퇴원
1%의 기적…370g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소망이’ 설날맞이 건강히 퇴원
  • 함형광
  • 승인 2020.01.22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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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가운데 국내 3번째
소망이는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다(출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망이는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다(출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뷰티헬스신문 함형광 기자]

“소망이가 받은 사랑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370g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소망이’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설 명절을 사흘 앞둔 22일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2일 소망이가 입원 6개월만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소망이는 지난해 7월 27일 엄마 뱃속에서 움직이지 않아 강원도 태백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당시 아기와 산모 모두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소망이는 임신 24주 3일 만에 키 25㎝, 몸무게 370g으로 태어났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소망이는 출생 직후 측정한 중증도 점수가 3점(만점 10점)에 불과할 정도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의료진은 소망이가 태어나자마자 소생술을 시행하면서 겨우 중환자실로 옮겨 중증치료를 시작했다. 미숙아는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호흡기관과 심혈관기관, 소화기관, 면역 등이 약해 각종 합병증에 취약하다.

소망이는 출생 후 일주일 만에 발생한 기흉으로 가슴관을 삽입하고 호흡곤란 증후군, 폐동맥 고혈압 등에 의해 2개월 이상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패혈성 쇼크와 부신기능 저하로 인해 강심제와 항생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퇴원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탈장이 생겨 전신마취 수술을 받기도 하는 등 어려운 고비를 수차례 넘겨왔다.

현재 소망이 체중은 3.5kg으로 태어났을 때보다 10배가량 늘었다. 스스로 호흡을 잘하고 엄마를 보며 웃으면서 분유도 먹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소망이 엄마 김성혜씨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잘 퇴원해서 집에 간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의료진분들의 밤낮없는 정성과 보살핌 덕분에 소망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선 신생아 전문의가 강원도 전 지역과 중부 지방의 중증 미숙아와 신생아를 진료하고 있다.

함형광 기자 h2g06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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