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09/28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23,661

한국 퇴원자 21,292

전일 코로나 확진자 50

세계 확진자 32,727,792

세계 사망자 992,616

[발행인 칼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인 혐오는 지양해야
[발행인 칼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인 혐오는 지양해야
  • 이호규
  • 승인 2020.02.09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국내 유통·관광업계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곧 개학을 앞둔 초중고, 대학 등 교육계에서도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로 인해 학업에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과 초중고 647곳이 개학을 연기하고 4년제 대학 70곳 이상이 개강을 연기했으며, 심지어 토익시험 등도 미뤄지는 등 학생들이 받는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한국 사회에서 빠르게 번지는 ‘중국 포비아’는 모든 중국인들이 마치 신종 코로나 확진자이며 이번 화근의 주원인으로 인식되면서 중국인 혐오도 커지고 있다.

지하철에서 중국인 대화 소리가 들리면 눈살을 찌푸리고 쳐다보거나,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발길을 끊고, 중국과 관련된 모든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이 시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물론, 이번 바이러스의 중간숙주로 알려진 야생동물들을 즐겨 먹는 중국인들의 오래된 식문화에 대해서는 비난이 일어날 수 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해 미흡하고 느리게 대처한 중국 정부도 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중국인 차별과 혐오가 국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 이것이 잘못 커져 버리면, 마치 죽음의 병균을 옮기는 바이러스 취급을 당하면서 중국인에 대한 묻지마 폭행과 차별적인 욕설 등 혐오와 증오로 변질될 수 있다.

신종코로나가 확산세여서 신종 코로나에 대한 일정 수준의 과잉대응은 불가피하지만, 경제와 교육, 한류열풍 등 한국과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 밖에 없는 중국인 전체에 대한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좋을 것이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최소한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직장인들은 위생 실천을 철저히 하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활동 위축 정도가 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중국에 대한 반감보다는 중국과 협력하는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을 체크해야할 때이다.

이호규 발행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