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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형수술 앱 돌풍, 여성들 성형앱 통해 ‘묻지마 성형’ 트렌드 추구
中 성형수술 앱 돌풍, 여성들 성형앱 통해 ‘묻지마 성형’ 트렌드 추구
  • 김경은
  • 승인 2020.03.1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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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형수술 앱(애플리케이션) 통해 성형시술 더욱 확대
-성형의료 시장에 과도한 경쟁 부추겨
-성형앱 월간 사용자 수 2천470만 명에 달해
-中여성, 성형앱 통해 한국의 K-Pop 스타 이미지 표방
-가부장적 중국 사회, 여성은 아름다워야 성공 인식 강해
14세때 첫 번째 수술 이후 16년 동안 100건이 넘는 수술을 받은 중국 모델 우 시아오첸(출처: CNN뉴스 캡처)
14세때 첫 번째 수술 이후 16년 동안 100건이 넘는 수술을 받은 중국 모델 우 시아오첸(출처: CNN뉴스 캡처)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중국 경제의 초고속 성장 속에 성형수술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베이징 소재 성형외과 전문의를 연결해주는 앱 제작기업 신양테크놀로지를 예로 들며, 아름다움에 대한 중국 여성들의 열망이 성형수술 열기를 북돋았고 성형수술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여성들은 성형수술 앱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대한 시술비 견적을 체크하고 뷰티·성형 관련 리얼 경험담 후기부터 고민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성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쉽게 성형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성형외과 시술비 견적을 상담해주는 앱이 인기를 끌면서 성형의료 시장에서 과도한 경쟁이 생기고 시술비가 대폭 낮아지며 시술 퀄리티도 떨어지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중국에서 성형 앱을 활용하는 여성들의 평균 나이는 절반 이상이 26세 미만이며 소비자들이 꼽는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발품을 팔지 않고도 시술비용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여성들은 자신의 정면과 옆모습 사진을 앱에 올리고 예산, 수술 희망 부위, 희망하는 스타일 등을 요청하면 다양한 성형외과로부터 답변을 받고 클리닉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성형외과 시술비의 반가격으로 성형할 수 있어 2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CNN은 30세의 현직 모델이자 사업가인 우 시아오첸(30)의 성형 이야기를 보도했다.

시아오첸은 14세 때 첫 성형을 시작했으며 10대 때부터 몸무게가 많이 나갔고 피부트러블을 겪었다.

시아오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시술 이후 16년 동안 100건이 넘는 수술을 받았고 400만 위안(약 7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형 후 더 자신감을 얻었으며 베이징에서 성형 수술을 하는 두 개의 미용 클리닉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며 성형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시아오첸은 과거에 작은 눈과 둥근 얼굴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수술 후 지방 제거를 하기로 결정했고 그 이후 얼굴 윤곽 성형 수술을 한 후 실리콘 임플란트를 넣었다.

시아오첸은 “턱선에 V 자형, 유방 보형물, 눈꺼풀에 주름을 추가하고 눈을 크게 보이게하는 이중 눈꺼풀 절차를 많이 하는 수술도 추가했다”며 “수술은 나에게 중독처럼 되었다”고 말했다.

신양의 성형앱에서 여성들이 각종 성형체험 수기를 공유하고 있다(출처: CNN뉴스 캡처)
신양의 성형앱에서 여성들이 각종 성형체험 수기를 공유하고 있다(출처: CNN뉴스 캡처)

▲中여성, 성형앱 통해 한국의 K-Pop 스타 이미지 표방

CNN은 점점 더 많은 중국 여성들이 성형 수술을 통해 더 큰 눈, 높은 광대뼈, 높은 코 및 마른 다리를 희망하고 있다며 시아오첸과 마찬가지로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 한국의 K-Pop 스타 등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다움을 모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형 수술에 대한 부작용도 꼬집었다.

성형 수술대에 오른 여성들의 모든 수술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라며 중국 매체들이 부작용을 겪거나 수술대에서 사망한 수술 환자의 사례를 정기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의료 과실의 사례는 종종 수술을 수행하는 작은 무면허 클리닉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 보건위원회(National Health Commission)는 2017년 5월부터 1 년 동안 2천772건의 불법 성형 수술 시행을 적발했다.

홍콩의 성형외과 전문의 스테파니 람 박사는 “무면허 클리닉은 표준 이하의 필러와 불법 노화 방지 주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보툴리눔 독소로 인한 질병인 보툴리누스균 중독으로 호흡 곤란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부장적인 중국 사회에서 아직도 여성은 아름다워야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미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여성들의 성형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여성들이 성형외과에서 특히 4명 스타들의 외모를 롤모델로 성형을 노크하고 있다(중국 여배우 Angelababy, 배우 윤은혜, 배우 구혜선, 중국 모델 리우 웬) 출처: CNN뉴스 캡처
중국 여성들이 성형외과에서 특히 4명 스타들의 외모를 롤모델로 성형을 노크하고 있다(중국 여배우 Angelababy, 배우 윤은혜, 배우 구혜선, 중국 모델 리우 웬) 출처: CNN뉴스 캡처

앱 제작기업 신양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텐센트와 협력하고 있는 소영은 월간 활동 사용자 수는 2천470만 명에 달하고 6천명에 달하는 성형 전문의가 성형컨설팅 내역을 앱에 올리고 있다.

홍콩의 성형외과 전문의 고든 마 박사는 “성형앱은 집을 떠나지 않고도 아름다움에 대한 모든 의료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남들 눈에만 띄고 싶은 ‘묻지마 성형’으로 외형 바꾸기에만 집중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성형문화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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