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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고령 흡연자, 식도암 발생률 크게 증가
70대 이상 고령 흡연자, 식도암 발생률 크게 증가
  • 함형광
  • 승인 2020.05.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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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1949명 암 환자의 흡연 여부 조사 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진이 PET/CT 촬영을 한 환자 중 폐암, 췌장암,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출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진이 PET/CT 촬영을 한 환자 중 폐암, 췌장암,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출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뷰티헬스신문 함형광 기자] 

국내 의료진이 1949명의 암 환자의 흡연 여부를 조사한 결과 흡연이 식도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 흡연자의 경우 식도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9일 의료진이 PET/CT 촬영을 한 환자 중 폐암, 췌장암, 두경부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으며 암 환자의 촬영 기록 외에도 의무기록 면담, 전화, 설문조사, 직접 문진 등을 통해 흡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암 환자 10명 중 6명 이상(67.7%)은 직접 흡연자로 조사됐다. 간접 흡연자는 6.9%로 나타났다. 직·간접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25.4%(496명)였다.

직접 흡연자 중에는 식도암 환자가 83.6%에 달했다. 이어 폐암(72.2%), 두경부암(62.1%), 췌장암(52.4%)이 많았다. 췌장암의 경우 흡연자와 비흡연자 비율이 각각 52.4%, 41.1%로 흡연과는 연관성이 낮게 나타났다. 간접흡연에 의한 영향은 암 종류와 상관없이 6~8%로 균일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70대 이상 고령 흡연자에는 식도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70대 이상 고령 흡연자에는 식도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18년에도 PET-CT를 촬영한 식도암, 두경부암, 췌장암 환자 804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암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73.2%(567명)이 직접 또는 간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804명을 대상으로 검사 전 면담, 전화 및 설문, 의무기록 조사 등을 벌였다. 그 결과 68.2%(525명: 남 506명, 여 10명)는 직접 흡연자였다. 간접 흡연자는 5%(42명: 남 1명, 여 41명)로 집계됐다.

양승오 주임과장은 “이번 연구에서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그리고 췌장암에 대한 흡연과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그 결과, 다른 유형의 암보다 식도암과 폐암에서 많은 직접 흡연자가 관찰됐고, 특히 70대 이상 노령의 환자에서 가장 높은 흡연력을 보였다. 이는 100세 장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금연은 필수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계에서는 폐암, 식도암, 췌장암, 후두암, 신장암 등 최소 19종류의 암 발생이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해 500만명이 흡연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함형광 기자 h2g06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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