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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바이러스 시대’ 코로나19로 체온계가 진화하고 있다
[BH헬스이슈] ‘바이러스 시대’ 코로나19로 체온계가 진화하고 있다
  • 오성주
  • 승인 2020.06.2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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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시대, 다양한 체온계 등장
-코로나19 예방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뿐 아니라 체온계로 발열 체크
-비접촉식 체온계용 적외선 온도 센서 개발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는 가정뿐 아니라 공공기관, 사업체 등 어느 곳에서나 필수품이 됐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는 가정뿐 아니라 공공기관, 사업체 등 어느 곳에서나 필수품이 됐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는 가정뿐 아니라 공공기관, 사업체 등 어느 곳에서나 필수품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알 수 있는 체온계는 공공기관 및 학원 등 방역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심 환자를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14일 이내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라고 강조했다. 37.5℃ 이상으로 발열 기준을 정하고 있다.

성인의 체온은 36.5℃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체온은 아침에 낮고 오후에 올라간다. 정상체온 범위는 36.1℃~37.8℃ 지만 유아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약 0.5℃~1℃ 정도 높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발열 37.5℃ 이상,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93% 이하, 폐렴 증상이라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고열은 염증, 세균 감염 등 병원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심부체온이 정상체온 보다 상승한 것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영유아의 경우 발열 체크는 중요하다.

체온계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품질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온을 재기 위한 체온계는 겨드랑이, 입, 귀, 항문 체온계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한 기업이 비접촉식 체온계용 적외선 온도 센서를 개발하고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비접촉식 체온계용 적외선 온도 센서는 물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만을 검출해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한 비접촉식 체온 검사가 필요해지면서 적외선 온도 센서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를 생산하기 위한 국산 기술이 없어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일부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해왔다.

붙이는 체온계(출처: 진천군)
붙이는 체온계(출처: 진천군)

고막체온계(귀 적외선 체온계)

고막 주위의 피부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이용해 체온을 측정한다. 단점은 귀 속 귀지, 재는 사람의 테크닉에 따라 오차 가능성이 있다.

적외선 이마 체온계

쉽고 빠르게 체온을 잴 수 있다. 사람이 열이 나면 먼저 이마를 만져 보는데 이유는 체온 변화에 민감한 곳이기 때문이다.

적외선 체온계(비접촉식 체온계)

몸에 닿지 않고 체온을 측정한다. 피부 접촉에 대한 불편함이 없고 감염 등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는 체온계다. 또 2초 내외의 짧은 시간 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디지털체온계(전자체온계)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다. 사용하기 간편하고 값이 비싸지 않아 많이 사용한다.

수은 체온계

수은 체온계는 가장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지만 수은의 위험성이 크다. 수은의 안정성 문제로 인해 가정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붙이는 체온계

다양한 디자인으로 된 스티커형으로 목, 이마, 귀밑, 손목 등에 부착하면 5초 내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체온이 정상일 경우 녹색, 체온이 37.5°C 이상 올라가면 노란색으로 색이 변해 발열 증세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강남구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배포한 붙이는 체온계는 스티커처럼 몸에 붙여놓았을 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색깔이 변해 코로나19으로 인한 발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온계가 가정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꼭 필요하게 되면서 체온계도 같이 변화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얼굴을 인식하면서 열을 측정하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개발했다.한국중부발전은 ㈜디엔에스코리아가 개발한 얼굴인식형 손목체열 측정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출처: 한국중부발전)
국내 중소기업이 얼굴을 인식하면서 열을 측정하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개발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디엔에스코리아가 개발한 얼굴인식형 손목체열 측정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출처: 한국중부발전)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체온 측정기 앱을 설치하고 카메라를 이마 가까이에 대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출시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조사들은 이를 스마트폰에 탑재하지 않고 있다. 체온계가 의료기기로 분류된 탓에 원격의료행위로 비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처럼 질병이 확산하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체온을 수시로 측정할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시업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 워치나 일부 스마트폰 센서에 내장된 심전도 기능처럼 향후 소비자 요구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체온계 기능 탑재가 고려될 가능성도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체온계도 일단 의료기기”라며 “이번에 개정된 모바일 의료용 앱에 대한 정의가 바뀌어서 이제는 탑재가 가능하지만, 기존에는 원격의료로 비칠 수 있어서 탑재 자체에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만일 체온계가 없어 긴급할 때는 입술을 이마에 대어 체온을 확인할 수 있다. 입술은 피부 중에서 가장 얇은 부분으로 이마에 대었을 때 뜨끈뜨끈하다 싶으면 38°C 정도 되고 입김이 뜨거워진다. 또 이마, 목 등의 온도를 정상체온인 사람과 비교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염병인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정확한 체온을 재기 위해서는 체온계를 사용해야 한다. 체온은 외출 후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목욕 및 운동 후에는 20~30분 경과 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열을 동반하므로 마스크, 손 소독제뿐 아니라 체온을 재는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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