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07/06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13,137

한국 퇴원자 11,848

세계 확진자 11,577,979

세계 사망자 537,103

[BH헬스이슈] 백반증 예방, 항산화 음식 과일과 채소 충분히 섭취하는 생활습관 도움
[BH헬스이슈] 백반증 예방, 항산화 음식 과일과 채소 충분히 섭취하는 생활습관 도움
  • 오성주
  • 승인 2020.06.25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반증, 환자들의 삶의 질 하락 원인
-백반증…물리적 외상, 스트레스, 임신에 의해 발병 혹은 악화
-종합비타민제 등 항산화제 꾸준히 복용 도움
-흡연은 체내 활성산소 축적시켜 멜라닌세포 파괴
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약 3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약 3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이다. 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약 3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병변을 제외하면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해외 유명인으로는 마이클 잭슨과 모델 위니 할로우 등이 백반증 환자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 곳곳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하얀 반점들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탈색소 피부질환이다.

환자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백반증 환자는 최근 9년간(2010년~2018년) 4만 9,561명에서 6만 2,933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비율은 5명 중 1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세대별로 보면 50대와 40대 환자가 각각 20.2%와 16.4%로 가장 많았고, 활발히 사회활동에 전념할 시기인 2030세대의 비율도 29.8%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의 비율이 53.4%, 남성 환자가 46.6%로 여성에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반증은 환자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친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대한백반증학회가 21개 병원 1,123명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진행한 결과, 53.5%의 환자가 “나의 피부 상태는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고 응답했으며, 45%의 환자는 “피부상태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백반증 환자인 톱모델 위니 할로우는 특별한 외모로 어린 시절 ‘얼룩말’, ‘젖소’ 등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았다(출처: 스플래쉬뉴스)
백반증 환자인 톱모델 위니 할로우는 특별한 외모로 어린 시절 ‘얼룩말’, ‘젖소’ 등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았다(출처: 스플래쉬뉴스)

▲백반증, 환자들의 삶의 질 하락 원인

단순 미용질환으로 치부되어 온 백반증은 우울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하락시킨다. 특히 손이나 발, 얼굴, 목, 다리 등 신체 부위 중 노출이 된 부위에 발생했을 경우 단순 백반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콤플렉스를 불러올 수 있어 조기치료가 더욱 필요하다.

세계 백반증의 날은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마이클 잭슨 역시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이라는 피부병을 가지고 있었다.

마이클 잭슨은 생존 당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일부러 백인이 되기 위해 피부에 무언가를 하지 않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나는 미국계 흑인으로 나의 인종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톱모델 위니 할로우는 특별한 외모로 어린 시절 ‘얼룩말’, ‘젖소’ 등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았고 그 고통으로 인해 결국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자살까지 시도했다. 그러던 그는 2015년 미국판 '넥스트 톱모델' 시즌 21에 출연하면서 인생의 변환기가 맞았다.

백반증은 전염병처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지만 주변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백반증은 장기간 치료해야 하므로 비용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환자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 등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다르지만 건강보험 및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난 후 치료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대한백반증협회를 통해 다양한 백반증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백반증은 물리적 외상, 일광 화상, 정신적 스트레스, 임신 등에 의해 발병 혹은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피부과 전문의들은 백반증은 물리적 외상, 일광 화상, 정신적 스트레스, 임신 등에 의해 발병 혹은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백반증…물리적 외상, 스트레스, 임신에 의해 발병 혹은 악화

백반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피부 속 멜라닌세포가 신체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얼굴과 몸 눈썹 등이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망막 및 홍채 등의 색소 이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모근에 백반증이 생기면 모근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 및 소멸 등으로 백색 털로 나타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백반증은 물리적 외상, 일광 화상, 정신적 스트레스, 임신 등에 의해 발병 혹은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혹은 항진증, 당뇨병, 원형 탈모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이 같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인종, 성별, 지역에 따른 차이 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 2명 중 1명은 20세 이전 처음 발병한다. 환자 10명 중 3명은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일부 유전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노출이 많은 얼굴, 손 등과 같은 부위에서 관찰된다. 그 후 몸통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 진행 상태에 따라 국소형, 분절형, 전신형으로 나뉜다.

국소형은 1~2개의 흰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해 전신으로 번지는 형태다. 분절형은 신체의 한 부분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양상을 보이는데 한동안 빠르게 진행하다가 진행이 멈추면서 안정화된다. 전신형은 몸통 양쪽에 대칭적 또는 비대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피부에 나타나는 흰 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단순 미용질환으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백반증은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색소가 소실되는 시기와 그 소실이 멈추는 시기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어 꾸준한 치료를 해야한다. 일광 차단제를 병용하며 피부 화상을 포함한 피부 손상을 방지해야 정상 피부와 색 대비를 줄일 수 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전신 광선요법, 레이저 치료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이 우선 시행된다. 이에 반응하지 않을 때 1년 이상 번지지 않는 장기간 안정된 부위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출처: 노원을지대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출처: 노원을지대병원)

▲백반증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4가지 방법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백반증에 주의해야된다며 4가지 예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백반증이 얼굴 전체에 발생한 경우에는 강한 자외선을 요인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을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목걸이나 허리띠를 착용하는 부위에 백반증이 생겼다면 목걸이를 피하고 허리춤을 느슨하게 하여 물리적인 자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발등에 생긴 백반증은 신발에 의해 발등이 압박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손가락 끝이나 손가락 마디에 백반증이 발생했다면 주변 사물과 손가락이 부딪히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젊은 여성에서 눈꺼풀 위주로 하얀 반점이 발생하고 있다면 평소에 화장을 지우느라 눈 주변을 과도하게 비비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둘째, 종합비타민제 등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멜라닌세포 내에 유해산소가 누적되어 멜라닌세포가 파괴될 수 있다. 이러한 유해산소를 줄여주는 성분이 바로 항산화 물질이다. 그러므로 종합비타민제 등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거나 항산화 음식으로 잘 알려진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생활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축적시켜 멜라닌세포를 파괴한다. 백반증 환자들에게는 독과 같으므로 좋은 치료 효과와 재발 방지를 위해 금연은 필수다.

넷째, 면역증강 약재는 백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백반증은 대표적인 자가면역 피부질환이다. 백반증 환자가 면역증강을 위해 상황버섯, 면역증강 한약재 등을 장기간 복용하면 멜라닌세포에 대한 자가면역 또한 증가하여 백반증 경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