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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때 호르몬 장애,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더 잘 걸린다’
폐경기 때 호르몬 장애,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더 잘 걸린다’
  • 이호규
  • 승인 2020.06.29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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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보다 뇌에서 알츠하이머 병 관련 변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은 남성보다 뇌에서 알츠하이머 병 관련 변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여성은 남성보다 뇌에서 알츠하이머 병 관련 변화가 더 많으며, 이는 폐경기의 호르몬 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로 인해 여성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이 더 쉽게 퍼지고,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침적 속도가 빨라지면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거로 분석했다.

최근 미국 뉴욕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리자 모스코니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인지기능이 정상인 남녀 121명(평균연령 52세, 평균 교육 수준 17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서로 조건이 비슷하도록 남녀 그룹을 편성했다.

연구팀은 사고력이나 기억력에 문제가 없는 여성 85명과 남성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와 뇌의 회색물질과 백색물질의 양, 뇌 활동 지표인 뇌의 포도당 대사 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뇌를 스캔했다.

연구팀은 연구 중 모든 수치에서 여성들의 점수가 더 나쁘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은 평균적으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30% 더 갖고 있었고, 남성보다 포도당 대사가 22% 더 낮았다. 또한 회색과 백색 물질의 양도 11% 적었다.

모스코니 박사는 “알츠하이머 유병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라며 “그동안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더 오래 살기 때문이라고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변화가 더 많이 일어나며 이는 폐경기 때의 호르몬 교란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폐경기 및 폐경기 이후 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 중년 여성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로 인해 여성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이 더 쉽게 퍼지고,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침적 속도가 빨라지면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거로 내다봤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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