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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여름 피부질환 심하게 일으키는 곰팡이 예방하자
[BH헬스이슈] 여름 피부질환 심하게 일으키는 곰팡이 예방하자
  • 오성주
  • 승인 2020.08.1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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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피부질환 늘어나
-무좀, 완선 전염될 수 있어 주의
-고온, 다습, 밀폐된 공간에서 곰팡이균 쉽게 번식
장마철은 습한 날씨로 인해 곰팡이 및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하여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장마철은 습한 날씨로 인해 곰팡이 및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하여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여름! 따뜻한 햇살 아래 파도가 출렁이는 모래사장을 걷는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하늘을 보며 깊은 사색에 잠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피부는 다른 어떤 계절보다 피부병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체온 상승으로 흐르는 땀과 빗방울을 통해 먼지 및 불순물들이 피부에 닿아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장마철은 습한 날씨로 인해 곰팡이 및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하여 이 또한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월부터 12월 사이 중 7~8월에 무좀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월부터 12월 사이 중 7~8월에 무좀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무좀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12월 사이 중 7~8월에 무좀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무좀은 손, 얼굴, 다리 등 모든 곳에 생길 수 있으나 보통 족부에 많이 나타난다.

2019년 무좀 전체 환자 수는 72.4만 명 중 남성 환자 수는 42.9만 명으로 여성의 1.5배다. 특히 20~30대 남성에게 많은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사됐다. 무좀은 곰팡이균으로 고온, 다습, 밀폐된 공간에서 번식하기 쉽고 타인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여름철 무좀 있는 사람의 양말을 신거나 수건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씻고 나서는 잘 건조시켜 피부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한다.

신발은 여유 있게 신고 신발이 습하지 않게 습기 제거제를 이용해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여드름은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여드름은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여드름

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해 염증으로 악화되면서 모공이 막혀 발생한다.

주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요즘은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여드름의 예방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세안으로 막힌 피지 배출구를 뚫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건조증 등과 같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먹는 음식과 환경도 중요하다.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 등의 과다 섭취,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오염 등 외부 자극 물질도 여드름에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마스크 속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염증이 생기고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피부를 환기하고 충분히 보습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공공장소가 아닌 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입 주변 피부를 환기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

▲완선(고부 백선)

이모씨(40)는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사타구니가 참을 수 없이 간지러워 손이 간다며 일에 집중할 수 없고 혹시나 누가 볼까 신경이 쓰인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타구니에 주로 생기는 곰팡이균으로 완선이라고 한다.

무좀이 있는 사람의 발에 있던 피부 사상균이 이 부위로 전파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남자들은 신체 구조상 이 부위가 밀폐되어 발과 비슷한 조건을 형성되기 때문이다.

속옷은 통풍이 잘 되고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착용하며 운동이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땀이 나는 경우는 자주 자세를 바꿔 가며 피부를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완선도 전염성이 있으므로 이불, 속옷,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간찰진은 목의 주름, 팔꿈치 관절의 접히는 부위, 무릎 뒤,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간찰진은 목의 주름, 팔꿈치 관절의 접히는 부위, 무릎 뒤,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간찰진

목의 주름, 팔꿈치 관절의 접히는 부위, 무릎 뒤, 가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으로 유아나 비만인 경우 더 많이 생긴다.

두 피부 면의 마찰과 함께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어 붉게 짓무르게 되며 가렵거나 화끈거리기도 한다.

칸디다균, 백선균등 이차 감염으로 진물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피부를 적시는 비, 또는 물놀이 등 각종 오염 물질들이 포함되어 피부에 자극을 준다.

빗물과 물놀이 후 씻어내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물기에 의하여 손상된 피부 보호 장벽을 뚫고 자극성 물질들이 침투하게 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피부 병변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경계가 불명확하고 크기가 다양한 붉은 반점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심하면 전신에 나타날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피부가 물기에 젖게 되면 정상적인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면서 비와 땀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나 불순물에 의해 평소보다 자극이 많아지게 된다”라며 “결과적으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황으로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무좀, 완선, 간찰진 등 초기에는 피부가 습하지 않고 건조하게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한다.

초기에는 연고를 발라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이미 상태가 심하다면 바르는 약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먹는 약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출처: 노원을지대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출처: 노원을지대병원)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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