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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대장암 사망 위험 낮춘다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대장암 사망 위험 낮춘다
  • 이호규
  • 승인 2020.08.2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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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사용한 그룹, 10%로 현저히 낮아
-적은 양의 비아그라만으로 종양 줄어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스웨덴 룬드(Lund)대 의대 임상약학 연구팀이 2005~2014년 사이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남성 1만2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만1300명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 일이 없었고 1100명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4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7.5%인데 비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 그룹은 10%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PDE5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면역 기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항암 화학요법의 민감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며 PDE5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는 PDE5A(phosphodiesterase-5A) 유전자의 발현과 생쥐의 종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앤드루 찬 박사는 “PDE5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는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으로 타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앞서,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비아그라를 매일 복용할 경우 대장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용종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진다고 발표했다.

비아그라는 혈관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런 이유로 성인의 발기부전 및 미숙아의 폐 고혈압 치료에 널리 쓰였다.

조지아 의대 연구팀은 “아주 적은 양의 비아그라만으로 종양이 크게 줄었다”며 “대장암 가족력이 높은 환자, 다발성 용종 환자, 만성 대장염 환자 등 대장 용종 및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추가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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