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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코로나 블루’ 극복···길어진 코로나 기간 “도움되는 가치 있는 활동 늘리자”
[BH헬스이슈] ‘코로나 블루’ 극복···길어진 코로나 기간 “도움되는 가치 있는 활동 늘리자”
  • 오성주
  • 승인 2020.08.26 1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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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 생겨
-개인 생활 리듬과 기분 좋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찾아야
-중년 못지않게 청년들도 관심
-취미 생활 찾아 소소한 행복 느끼는 게 필요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자 경제 상황이 급속히 나빠져 가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자 경제 상황이 급속히 나빠져 가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대체할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20대 성인남녀 4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대 중 70.9%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맞벌이 부부인 이채숙씨(43)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와야 하는 현실에 미안함과 우울함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겹친다”라고 전했다.

자영업을 하는 김정철씨(52) 역시 “지금까지 음식 장사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어려운 적은 없었다”라며 “앞으로 끝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상황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에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에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대감 없는 현실에 답답함, 우울함 호소

요즘은 예전과 같이 마음 편히 외출하기도 어렵고 경제 상황이 급속히 나빠져 가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는 건강 불안증, 불안, 불면, 기침하는 사람을 피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병을 옮길지 모른다는 염려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한다.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도 충격의 원인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2차적인 정서불안을 유도해 더 심한 신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 우울 예방법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 전체적인 노력이 절대적이다.

모든 사람이 일상 생활 속에 적극적인 손 씻기, 코와 입에 손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 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 시간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혼자할 수 있는 야외 운동을 하면 좋다.

3. 음악, 미술, 독서, 영화감상 등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이끌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편한 사람들과의 통화나 SNS 등을 이용한 소통도 필요하다.

5. 가짜뉴스에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 같으면 무시하고 믿지 않을 가짜뉴스를 믿고 불안함이 증폭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다.

6. 시간을 정해두고 뉴스를 보면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매일 쏟아지는 관련 뉴스가 심리적 외상을 유발하는 자극이 될 수 있다.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혼자할 수 있는 야외 운동을 하면 코로나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혼자할 수 있는 야외 운동을 하면 코로나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성인 못지않게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들도 코로나 우울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많은 활동량과 에너지가 있는 아이들이 학교 중단으로 인해 집에만 있으므로 활동량이 극히 제한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이 가정에 한 명 또는 두 명인 가정이 많고 맞벌이 가정은 아이들만 집에 있는 경우가 있어 친구들과 어울려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아이들은 이런 현실에 불만과 불안이 있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특별한 이상 없이 몸이 아프거나 위축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밤에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다시 가리지 못하게 되거나 고집이 세지고 사소한 것에 불평이나 불만이 늘 수 있다.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마스크를 써야 할 곳에서도 쓰지 않거나 PC방 등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대한 경계심도 덜 할 수 있다. 때문에 감염에도 더 주의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코로나 우울로 인해 퇴행하는 모습을 보여 떼를 쓰거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물어보더라도 침착하고 일관성 있게 안정적인 태도로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 말문을 아예 닫아버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인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양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부모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때는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 믿을만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에서 대처방법을 찾아보면 정보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 자체가 아이에게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방법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가족과 친구, 동료와의 소통을 지속한다. 어렵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활동을 늘린다. 식물 기르기, 홈트레이닝, 새로운 학습 등 취미 생활을 찾아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우울이 2주 이상 심해지면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출처: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출처: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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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리 2020-08-26 23:10:53
도움이 되는 유익한 기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