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09/27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23,611

한국 퇴원자 21,248

전일 코로나 확진자 95

세계 확진자 32,727,792

세계 사망자 992,616

[예술 속에서 찾아낸 질병] 영화 속 앨리스가 앓았던 치매, 3.3.3 수칙으로 예방하자
[예술 속에서 찾아낸 질병] 영화 속 앨리스가 앓았던 치매, 3.3.3 수칙으로 예방하자
  • 오성주
  • 승인 2020.08.30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
-3.3.3수칙 및 뇌신경 체조 등으로 예방
-젊은층까지 계속 증가하는 치매환자
'스틸 앨리스'(출처: 영화 스틸 앨리스 홈페이지 캡처)
'스틸 앨리스'(출처: 영화 스틸 앨리스 홈페이지 캡처)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내가 왜?” 그녀는 믿을 수 없다.

아직 젊고 해야될 일도 많고 기억해야 되고 기억하고 싶은 일들도 많다.

리처드 글랫저,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의 2005년 영화 ‘스틸 앨리스’에선 한 남자의 아내, 세 아이의 엄마, 교수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앨리스가 등장한다.

남들이 보기에 모든 것을 가진 듯 했던 그녀가 이렇게 절망하는 이유는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병이 자신을 덮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조깅을 하다 갑자기 자신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발표를 하다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며 점점 그녀의 일상이 허물어지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더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유전으로 인해 치매에 걸릴 수 있음을 알고 한 번 더 절망한다. 치매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고 가족에게 짐이 될까 두려웠던 그녀는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스틸 앨리스'(출처: 영화 스틸 앨리스 홈페이지 캡처)
'스틸 앨리스'(출처: 영화 스틸 앨리스 홈페이지 캡처)

내 주위에 치매 가족이 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 내가 만약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될지? 많은 생각과 질문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치매는 뇌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며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70가지가 넘는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자료에 의하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018년 약 75만 명,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16%인 걸로 조사됐다.

이중 여성이 약 48만 명(62%)으로, 남성에 비해 치매 비율이 높다. 연령으로 보면 치매환자는 70~74세부터 급증하여 85세 이상 초고령에서 가장 많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감퇴한다. 가끔 건망증과 비슷해 혼동이 되기도 하는데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잊어버렸던 내용을 생각해 내지만 치매는 힌트를 줘도 알 수 가 없고 사건 자체를 기억못하는 경우가 많다.

판단력과 방향 능력 등도 상실되어 가면서 길을 잃고 집을 못 찾아 헤매게 되는 경우도 있다.

뇌신경체조(출처: 중앙치매센터)
뇌신경체조(출처: 중앙치매센터)

집안의 화장실과 방을 헷갈려 하고 평상시에 잘 수행하던 일들도 처리하기 힘들어한다.

2020년 1월 아들이 사망했는데 사망 한지도 모르고 아들 이불을 덮어주며 같이 생활한 치매에 걸린 70대 노모. 2020년 4월 빨간 차만 보면 아들 차인 줄 알고 5만원과 간식을 꼽아 놓는 치매 걸린 노모의 실제 있었던 사건은 치매로 인해 상황 판단이 흐려지고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안타깝지만 치매에 걸리면 사람들마다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인지능력, 계산 능력, 공간능력 등 모든 능력이 감퇴하고 감정의 변하도 심하게 된다.

치매의 원인이 정확히 진단되었을 때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한다. 치매의 10~15% 정도는 원인을 찾아내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도 있다고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에서 전했다.

그 외의 치매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예방운동법과 치매예방수칙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3.3.3 치매예방수칙(출처: 중앙치매센터)
3.3.3 치매예방수칙(출처: 중앙치매센터)

3.3.3 수칙과 뇌신경 체조를 확인해보면,

3.3.3 수칙은

3권 -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고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는다. 부지런히 읽고 쓴다.

3금 - 술은 적게 마시고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머리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3행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한다. 매년 치매 조기 검진을 받는다.

치매 예방을 위해 3.3.3 수칙을 지키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생긴다면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여러 기관 및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좋다.

치매 증상이 있던 7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된 일이 2015년 7월 부산에서 일어났다. 2019년 2월에는 10년 동안 치매인 아버지를 돌본 40대 남성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사건도 있었다.

치매 가족을 돌보는 당사자의 신체적 스트레스와 치매환자의 예측 불가능한 정신적 스트레스,완치 및 호전이 쉽지 않다는 것은 그들의 희망을 좌절 시켜 결국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든다.

환자가 생기면 가족중앙치매센터, 치매지원센터, 치매 돌봄 전문기관. 치매가족상담 지원센터 등의 도움을 통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해결하려고 적극 노력해야 한다.

이동영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며 “우울증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도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상당 부분 이바지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