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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안하는 여자 VS 화장하는 남자
화장 안하는 여자 VS 화장하는 남자
  • 이서영
  • 승인 2020.09.1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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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환경 보호, 개성 내세워 노 메이크업 늘어
-마스크, 외출자제도 한몫...여성용 뷰티제품 매출 줄어
-그루밍 족 증가....맨 뷰티시장 급성장세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기수는 ‘화장하는 남자들’의 유행을 적극 선도한 그루밍족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출처: 김기수 유튜브 방송 캡처)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기수는 ‘화장하는 남자들’의 유행을 적극 선도한 그루밍족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출처: 김기수 유튜브 방송 캡처)

[뷰티헬스신문 이서영 기자] 

화장하지 않는 여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학생 김다경씨(26세)는 메이크업을 안한지 6개월이 됐다고 유튜브 개인방송에서 밝혔다. 김씨는 “화장이 꼭 필요한 직업도 아니고, 화장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화장품 값으로 1년에 80만원 이상 지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직장인 윤서영씨(29세)도 화장을 안한지 1년이 지났는데 훨씬 피부가 좋아졌고 피부 나이 측정 결과 실제 나이보다 10살이나 젊게 나왔다. 화장을 안하는 게 피부관리에 훨씬 좋다“라고 말했다.

가정주부 윤모(51)씨도 “지난 2008년 화장품을 모두 버렸다. 환경에도 좋지 않고 피부 트러블도 일어나 화장을 끊고 지낸지 오래됐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 김다경씨는 “화장품 가격뿐 아니라, 내가 굳이 남을 위해 화장을 해야만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이처럼 화장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와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여성주의적 입장을 내세우면서 ‘노메이크업족’이 떠올랐다. 더욱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과 외출자제 등으로 여성들의 메이크업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호와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여성주의적 입장을 내세우면서 여성 ‘노메이크업족’이 떠올랐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환경 보호와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여성주의적 입장을 내세우면서 여성 ‘노메이크업족’이 떠올랐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분기 화장품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65.8%나 감소했으며, LG생활건강이나 애경산업 등도 비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색조화장품의 감소세가 눈에 띄는데, 롯데 멤버스는 2분기에 전년 대비 립스틱의 매출이 20% 정도 줄었으며, G마켓이 밝힌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등 색조 화장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화장품 매출의 감소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크고, 특히 마스크 착용 등으로 여성들이 색조화장을 줄이면서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피부 보호와 환경 운동, 여성주의운동 등으로 ‘노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화장하는 남성, 꾸미는 남자 가리키는 ‘그루밍족’ 늘어나

한편, 화장하는 남성, 꾸미는 남자를 가리키는 ‘그루밍족’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성의 메이크업 또한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관리나 패션 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으로 떠오르며 관련 산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황민현 등 젊은 남자 연예인의 메이크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출처: 황민현 인스타그램)
최근 황민현 등 젊은 남자 연예인의 메이크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출처: 황민현 인스타그램)

그러나 최근 황민현이나 강다니엘 등 젊은 남자 연예인의 메이크업이 인기를 모았고, 본격적인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은 이미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 남성들도 색조화장품을 쓰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이 됐다. 특히 남성 그루밍족이 증가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관련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남성색조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코로나19여파로 증가세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전문가들은 2021년에는 우리나라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 4천억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기수는 이른바 ‘화장하는 남자들’의 유행을 적극 선도한 그루밍족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으며 그의 유튜브 메이크업 방송은 이미 1억뷰를 훨씬 넘겼다.

여성들 가운데 노메이크업족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반면, 꾸미고 화장하는 남자들의 추세는 더욱 늘어나, ‘관리하는 남성’은 유행을 넘어 소비와 마케팅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서영 기자 ispeng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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