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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마스크로 인해 피부 고통받는 사람들
[BH헬스이슈] 마스크로 인해 피부 고통받는 사람들
  • 오성주
  • 승인 2020.09.2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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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및 마찰로 인해 자극성 접촉 피부염
-금속와이어. 마스크의 재질에 따른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피부 보습 및 충분한 환기로 예방
간호사들이 콧잔등과 이마에 테이프 및 밴드를 붙이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미디어나 SNS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간호사들이 콧잔등과 이마에 테이프 및 밴드를 붙이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미디어나 SNS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코로나19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들이 콧잔등과 이마에 테이프 및 밴드를 붙이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미디어나 SNS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피부가 약한 간호사들은 마스크의 쇠가 피부에 직접 닿아 피부가 쓸려 벗겨지는 것을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밴드 및 테이프 등을 이용했다.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 뿐 아니라 누구나 외출 시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직장인 이모씨(35)는 매일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가 괴롭기만 하다. 이씨는 “마스크를 쓰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뾰루지가 생겨요. 그래서 얼굴 주변이 따갑고 아파서 마스크를 제대로 쓸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안쓰고 외출을 할 수도 없고요”라며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마스크 사용이 필수가 되면서 이렇게 마스크로 인한 피부트러블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호흡하면서 입 주변의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진다. 온도 1도씨가 오르면 피지선 증식이 10퍼센트 증가한다는 논문 발표도 있다. 고온 다습해진 환경으로 마스크는 축축해지고 얼굴의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여드름 및 염증 모낭염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의 PH(피부의 산성 알카리성의 정도) 수치가 높아지고 세균도 늘어난다. 특히, 이전부터 피부염이 있던 환자는 세균에 대한 항균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세균에 의한 농가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포진상 피부염의 발생 위험이 높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축축해진 마스크는 사소한 자극에도 트러블과 피부염이 유발되는 민감성 피부에는 치명적”이라며 “이로 인해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위험이 높다.”라며 “안면 중앙, 코, 입 주변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환자들은 세균 증식과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화농성 염증성 병변이 악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람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속 와이어를 콧등에 꼭 밀착시키고, 얼굴 전체를 잘 감싸기 위해 마스크를 움직인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사람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속 와이어를 콧등에 꼭 밀착시키고, 얼굴 전체를 잘 감싸기 위해 마스크를 움직인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과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구분

접촉성 피부염은 자극성 접촉 피부염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으로 구분된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속 와이어를 콧등에 꼭 밀착시키고, 얼굴 전체를 잘 감싸기 위해 마스크를 움직여도 본다.

식사 또는 물을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는 반복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스크가 피부와 마찰이 되면서 생기는 피부 질환을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으로 시작되고 가려우며 피부가 붉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고 상처가 난다.

자극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헐렁하게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마스크의 와이어를 콧등에 밀착시켜야 마스크의 움직임이 적어 피부의 쓸림 등 상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만들 때 사용되는 부직포 등 천의 소재, 본드, 금속와이어 등이 사용되면서 유해한 화학 성분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여러 성분 중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접촉되면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가려움, 발진, 반점 등 습진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염을 일으킨 물질에 한번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이후에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는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는 외부 활동 시 착용하지 않을 수 없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예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좋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냉찜질, 가려움을 위한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 할 수 있으나 접촉성 피부염의 종류에 따라 처방도 달라지니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마스크 알레르기 예방법

1. 피부장벽 보호와 강화를 위해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2. 기초화장만 간단히 하고 색조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

3. 보건용 마스크 안쪽에 면 마스크를 사용한다.

4. 마스크 안쪽에 침이나 음식, 색조화장 등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한다.

5. 마스크를 재사용할 경우 잘 건조시킨다.

(알코올 소독 및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하면 필터가 손상되니 주의한다)

(빨아서 사용하는 마스크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 사용한다)

6. 약산성 세안제와 미지근한 물로 피부 세안을 깨끗이 한다.

7. 기름종이로 마스크의 안쪽 입 주변의 땀, 습기를 닦아 준다.

8. 축축해진 마스크는 마른 마스크로 교환해 피부가 습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운하 교수는 “입김과 땀으로 축축해지기 전에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교체가 힘들 경우에는 1시간마다 10분 정도 감염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충분히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출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출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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