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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뷰티메이커] 편견 이겨내고 아름다움 찾아 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희선
[나는 뷰티메이커] 편견 이겨내고 아름다움 찾아 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희선
  • 오성주
  • 승인 2020.09.26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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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연예인 등 많은 이들의 개성, 아름다움 찾아
-영상통화(줌)인 비대면 화장과 대면 화장과는 차이
-묵묵히 한길로 직진, 내가 원하는 것 성취
묵묵히 한길을 가다 보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최희선 대표(출처: 최희선 메이크업 아티스트)
묵묵히 한길을 가다 보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최희선 대표(출처: 최희선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화장의 기원설은 다양하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본능으로 자신의 신체를 꾸미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과 종교적 행위에 시작된다는 설, 신분 계급을 구분 위해 시작됐다는 설,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랐던 모든 행위들이 화장의 기원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화장은 단순히 남에게 보여주는 수단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화장으로 자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표현하고 예술이라는 장르로 발전해 왔다.

그동안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금남의 벽을 깨고 도전해서 성과를 내는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많이 늘어났다.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현재 사단법인 한국메이크업이용사회부회장, 경기도 뷰티산업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파트엘메이크업샵의 대표 최희선(49)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났다.

최희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성 종사자가 많은 메이크업 업계에서 26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자신의 뷰티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많은 활동과 인지도가 있다

1995년에 시작해 활동한 지 26년이 됐다. 전 랑콤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박둘선, 장윤주, 김소연 같은 모델을 비롯해 한지민, 한고은, 변정수 등 많은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했다. 2007년 EBS 다큐인 2부작 ‘그 남자의 화장법, 세계를 물들이다’를 비롯해 2014년 SBS 생활의 달인에서 ‘메이크업의 달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계기는

메이크업을 하는 친구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갔다가 헤어담당 하는 원장님께 메이크업 제안을 받았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다니는 직장 건물 안에 메이크업 학원이 있어 시작하게 됐다.

▲메이크업을 받으려는 대상은 누구인가

예전에는 여자와 남자의 비율이 9:1이었다. 지금은 남성들도 메이크업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7:3으로 남성들의 비율이 많이 늘어났다. 개인의 일정과 행사 장소에 따라 필요한 누구나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어려운 점은

내가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는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많이 없던 시기였다. 화장은 주로 여자들이 하기 때문에 메이크업 역시 여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다. 그래서 남자인 내가 메이크업을 하면 얼마나 잘 할 수 있겠냐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게 많았다. 또한 일부 여성 고객들은 남자에게 맨 얼굴을 보여주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항상 타인의 부정적 시선과 고정관념을 신경 쓰지 않고 긍정적으로 이겨내려 한다. 현재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최희선 대표
최희선 대표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여성 고객을 대할 때 어려운 점은

남자이기 때문에 메이크업 후 여성의 시선과 남성의 시선으로 보는 차이가 달라 어려웠던 것 같다. 정답이 없기에 고객들의 개인 특성에 맞는 섬세함과 생각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메이크업도 사람의 피부색, 피부결, 얼굴형태, 입을 의상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그 사람에게 맞는 메이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는 얼굴의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맞는 변화를 시도했던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아 실패의 경험도 겪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일들이 나의 경험과 자산이 됐다. 수년간 다져온 경험으로 고객의 얼굴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 무너지지 않는 균일한 베이스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

▲메이크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난감하고 황당한 일들도 많았다. 메이크업 쇼장에서는 여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괜찮은데, 나는 남자라서 모델들이 옷을 갈아입을 동안 밖에서 혼자 기다려야 했던 일, 샵에서 신부 메이크업을 진행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신랑이 오해해서 멱살을 잡힌 적도 있었다.

▲비대면 시대에 줌(영상통화)을 이용한 일상이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화장과 대면 화장의 차이가 있는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으로 자연스럽고 마스크에 묻지 않는 화장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다.

또한 화상(줌)회의 등은 실제로 보는 것과 차이가 있다. 비대면 화장은 화면에 비춰지는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좀 더 윤곽을 또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선명함을 강조하여 화면에 잘 보이게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대면 화장은 비대면 화장법보다 부드럽게 해야 자연스럽다.

최희선 대표
최희선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선발 주자로 후배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조언이 있다면

고객의 얼굴과 개개인의 성향 등이 모두 다르기에 고객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항상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한다.

고객들은 생각보다 자신의 얼굴에 맞는 메이크업을 하기 어려워하고 영상시대에 따른 무대화장, 분장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수단 등으로 앞으로는 많은 화장법의 발전이 기대되며 전망이 좋다. 본인의 역량에 따라 수입도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현장업무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한 노하우는

어린 친구들 중에 힘들면 금방 포기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힘들어도 끝까지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다.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그만두고 싶은 날도 오지만, 묵묵히 한길을 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강남과 일산 중심가에 샵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강남점을 폐업하고, 현재는 일산점과 출장 운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유지가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극복하려 노력하고, 매장 안도 소독 및 방역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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