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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난임 급증, 생식능력 높이는 건강한 생활습관 필요
40대 난임 급증, 생식능력 높이는 건강한 생활습관 필요
  • 김경은
  • 승인 2020.10.0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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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 임신확률 급격히 하락
-난임 원인 찾기 위해 남성·여성 모두 검사 필요
-임신 전 건강한 몸 위한 관리 중요
여성은 배란 장애를 겪거나 난관이 막혀 유착이 있는 경우, 과체중이거나 저체중일 때 난임을 겪을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은 배란 장애를 겪거나 난관이 막혀 유착이 있는 경우, 과체중이거나 저체중일 때 난임을 겪을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것은 또 다른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부부 모두가 고령이란 것 말고는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는 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난임은 남성의 경우 정자 생성 기능이 떨어지거나 정자 배출이 어려울 때, 전립선에 염증이 있거나 호르몬 이상 등의 질환이 있을 때 가능성이 커진다. 여성은 배란 장애를 겪거나 난관이 막혀 유착이 있는 경우, 과체중이거나 저체중일 때 난임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우려나 걱정으로 이른 나이에 냉동 난자 시술을 받기보다는 난소 기능 검사를 먼저 해보고 개인의 신체적 조건과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점적인 문제는 결혼이 점점 늦어지면서 최근 난임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40대 이후 임신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결혼 후 임신율은 부부 나이, 결혼 기간, 관계 횟수 등으로 결정된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수가 감소하고 35세 이후에는 여성의 난소 기능 저하가 난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므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30대 후반, 40대라면 여성의원 등의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난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40대 후 임신확률 급격히 하락

수태능은 한 번의 월경주기 동안 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말하며 정상 부부의 수태능은 약 20~25%다. 나이와 수태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성은 30대 초반부터 수태능이 떨어지며 40대 초반이 되면 급격히 낮아진다. 남성은 40세 이후 저하가 나타난다.

최근 국내 결혼연령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난임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난임이란 약 1년 동안 정상 부부생활을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난임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난임 원인 찾기 위해 남성·여성 모두 검사

난임 부부 3쌍 중 1쌍은 남성 난임이 원인이다. 난임의 원인 50%가 남성에 있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남성 난임은 난자와 수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건강한 정자를 만들지 못하거나, 정자의 운동성 부족으로 질 속까지 잘 들어가지 못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고환의 높아진 온도 때문일 확률이 크다. 고환 온도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2도 낮은 게 정상이다. 흡연, 음주, 약물 복용, 꽉 끼는 속옷 착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 난임은 정액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정액 검사는 가장 기본 검사로 비용이 저렴하고 비침습적 방법으로 난임 환자 평가에 필수적이다.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 양, 정자 수, 정자 운동성, 정자 형태의 정상률을 파악할 수 있다.

여성 난임은 배란 장애가 30~40%를 차지하는데 진단이 쉽고 치료가 잘 된다. 진단을 위해 기초 체온표, 중간 황체기 혈중 황체 호르몬 측정, 자궁내막조직 생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 난관과 복막 인자도 30~40%를 차지하는데 자궁난관조영술, 복강경검사, 난관 내시경 등으로 평가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해부학적 요인이 있다. 항정자 항체 등 부부 양측 요인이 약 10%, 원인불명 난임이 약 10%이다.

의학적으로 임산부가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는 만큼 고령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연임신 시도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의학적으로 임산부가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는 만큼 고령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연임신 시도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전 건강한 몸 위한 관리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부부 모두 건강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임산부가 만 35세가 넘으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는 만큼 고령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연임신 시도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난임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야 하며 난소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신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삼가는 것을 ‘임신 전 태교’라고 한다. 임신하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태교, 즉 태아 교육을 하는데 임신 전 태교는 처음부터 좋은 자질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개월 전부터 조절 필요

남자의 몸속에 있는 직전 2~3개월 동안의 정자가 정신적이나 육체적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다. 3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 과로하는 것은 금물이다.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화내는 것도 좋지 않다. 과음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식생활 관리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임신은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며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을 기울인다면 고령 임신이 불가능의 영역이 아닐 수 있다.

▲여자 월경상태 원활하게 하는 것 중요

여자의 경우 월경주기와 양, 상태 등 월경상태를 원활하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 월경주기로 배란이 규칙적인지, 월경량과 색, 월경통의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한 경우, 하복부가 많이 찬 경우, 너무 비만하거나 말라서 영양 상태가 불균형한 경우 등은 월경상태가 불규칙해지고 나빠진다고 판단한다.

이진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부부 모두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 금주, 금연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건강한 임신과 산후관절통, 산후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근육을 갖추도록 임신 전까지 운동은 꼭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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