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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닥터] 40세 이상 43.2% 백내장 환자···초고령사회 38%만 눈 건강 관리
[헬로우 닥터] 40세 이상 43.2% 백내장 환자···초고령사회 38%만 눈 건강 관리
  • 함형광
  • 승인 2020.10.06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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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관리, 성인 10명 중 4명에 불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받는 국민 15%에 그쳐
-김안과병원 직원 대상 검진에서 12% 녹내장, 망막질환 소견 보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함형광 기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김안과병원은 올해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 WHO 산하)가 선정한 Vision 2020년을 맞이해 전국의 20세부터 7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관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86.7%가 고령사회 진입을 알고 있었지만, 눈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3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중년 세대도 누워서 스마트폰 기기를 손으로 들고 있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 손상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녹내장이 생긴다.

또한 장시간 가까운 화면만 응시하게 되면 눈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보기 위해 기능을 조정하는 능력인 조절력이 떨어진다.

-눈 건강 관리, 성인 10명 중 4명에 불과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중 43.2%가 백내장 환자, 3.4%가 녹내장 환자, 13.4%가 황반변성 환자이다. 즉 중복질환을 고려해도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다. 100세 시대인 요즘,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안구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부터는 눈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시기에는 노안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노인성 안질환도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력은 한 번 잃게 되면 좀처럼 되돌릴 수 없다. 노안이 시작되면 눈 상태 확인을 위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40세 무렵부터 노안과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들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정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조사에서도 노안과 백내장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응답은 21.7%뿐이었다. 또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황반변성은 최근 증가율 1위인 안질환이자, 70대의 실명 원인 1위 질환이기도 하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만 발생할 경우 다른 쪽 눈에 의지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받는 국민 15%에 그쳐

눈 건강을 관리한다고 한 응답자들의 눈 건강 관리방법도 영양제 섭취 등 소극적인 관리가 34.2%로 제일 많았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한다는 사람은 15.4%에 그쳤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눈 건강 관리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부 정책도 국민들의 눈 건강 인식 수준과 유사해 보인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의 공통항목은 물론 성별, 연령별로 특정 대상에게 추가되는 진단 항목조차 안과 분야는 안저검사 등 필수검사 없이 기본검사만 이뤄지고 있다.

-김안과병원 직원 대상 검진에서 12% 녹내장, 망막질환 소견 보여

실제로 성인들은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안과병원이 376명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종합 안과검진 결과에서도 검사를 받은 363명 중 12%에 해당하는 44명이 녹내장이나 망막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의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개인 및 국가의 인식을 높이면 노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인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며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는 글로벌 차원에서 실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데, 김안과병원도 노인성 안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국민 눈 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이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환자의 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출처: 김안과병원)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이 세극등현미경을 이용해 환자의 눈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출처: 김안과병원)

함형광 기자 h2g06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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