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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망가뜨리는 코로나···환자 10명 중 6명 ‘심장손상’
신체 망가뜨리는 코로나···환자 10명 중 6명 ‘심장손상’
  • 김경은
  • 승인 2020.10.10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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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서, 남성에서, 고혈압 이력이 있을수록 심장 손상 가능성 높아
-심장서 과발현된 ACE2, 주변 기관 망가뜨려
왼쪽 사진에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고 정상임을 보여주지만 좌심실(오른쪽 노란 화살표 부분) 등 심장 크기는 심근 염증·부종으로 비대해져 있다(출처: 유럽심장학회지)
왼쪽 사진에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고 정상임을 보여주지만 좌심실(오른쪽 노란 화살표 부분) 등 심장 크기는 심근 염증·부종으로 비대해져 있다(출처: 유럽심장학회지)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6명 가까이 심근장애, 심부전, 심박수 이상 같은 ‘심장 손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계명대 의대 심장내과 김형섭 교수팀이 올해 2월 19일~3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하고 38명 중 22명(57.9%)은 한 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비정상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근장애, 심부전, 심박수 이상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날 경우 심장 손상으로 판단했다.

고령층에서, 남성에서, 고혈압 이력이 있을수록 심장 손상 가능성이 높았다.

심장 손상을 겪은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심장 손상 환자의 경우 22명 중 27.3%인 6명이 사망했지만, 심장건강을 유지한 환자 16명 중에서는 6.3%인 1명만 사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장 손상에는 여러 가지 기전이 있다. 연구팀은 우선 체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단백질 매개 직접 손상을 제시했다. 코로나19 감염은 바이러스 수용체로 알려진 ACE2에 바이러스 돌기가 결합하면서 이뤄지는데, 심장에서 과발현된 ACE2가 주변 기관을 망가뜨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산화(酸化)성 스트레스, 세포내 산과다증, 저산소증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손상 등은 심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혈관 경련성 수축, 사이토카인 폭풍이 유발한 심근 손상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심근염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세균 감염, 약물독성이나 환경독소, 면역학적 이상 등이며 급성 심근염이 심해지면 흉통·호흡곤란·심장비대·만성 심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김형섭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때 심근염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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