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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유방암 늦게 진단되면 생명에 치명적
남성 유방암 늦게 진단되면 생명에 치명적
  • 이호규
  • 승인 2020.10.17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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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10명 중 1명, 암 말기 상태서 발견
-남성 유방암 원인, 남성 호르몬 감소, 흡연, 비만, 유전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린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린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린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남성이 유방암을 앓을 경우 병을 늦게 발견하면 종양이 몸 전체에 퍼지기 시작한 후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밝혔다.  

CDC는 2007~2016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 약 1만5000명의 치료 결과를 추적 관찰했으며 대상자 10명 중 1명(8.7%)이 암이 상당히 진행된 말기 상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 유방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조기에 진단을 받은 그룹이 98.7%였지만, 말기에 진단을 받은 그룹은 25.9%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앓고 있는 남성의 절반이 이미 확산된 후 진단을 받았다며 후기 진단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적게 생각해 병원에 올 땐 이미 암세포가 인근 조직이나 먼 부위로 전이된 후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남성 환자는 몸에 이상이 생겨도 의료진이 남성 유방암을 의심하는 경우가 드물어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약 2,300건(미국 전체 유방암 1%)이 남성에게 발생한다며 남성이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 BRCA1·BRCA2가 남성에게도 있을 수 있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테일러 엘링턴 박사는 “남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위험이 증가하고 여성에 비해 나중에 진단을 받고 종종 질병의 후기 단계에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유방암이 있는 남성의 12% 이상이 종양이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남성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여성 호르몬의 증가 및 남성 호르몬의 감소, 흡연, 비만, 음주, 유전 및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다.

엘링턴 박사는 “가족력이 있다면 남성도 35세부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여성 트랜스젠더는 일반 남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높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남성 트랜스젠더는 일반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낮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CDC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주간 질병 발병률 및 사망률 보고(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10월 16일호에 게재됐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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