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11/29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33,824

한국 퇴원자 27,542

전일 코로나 확진자 450

세계 확진자 61,645,975

세계 사망자 1,442,663

'조용한 전파' 차단···수도권 요양병원 전수검사 실시
'조용한 전파' 차단···수도권 요양병원 전수검사 실시
  • 함형광
  • 승인 2020.10.21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약계층 보호 위한 고위험시설 전수조사 실시
-지속적인 파악과 모니터링 필요
지난 9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조사가 실시됐다(출처: 이호규 기자)
지난 9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검사가 실시됐다(출처: 이호규 기자)

[뷰티헬스신문 함형광 기자]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병한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중심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상은 시설 종사자 13만 명과 노인주간보호시설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 3만 명 등 총 16만 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회의에서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을 보호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에 취약한 분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수도권의 시설 종사자와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6만명에 대한 코로나 전수 검사는 향후 상황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까지 검토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시행하는 '조용한 전파' 차단과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선제검사  조치에 대해 마포구의 어린이재활병원에선 20일 오전 병원 전 직원(파트타임 포함) 및 협력업체 근무자, 보호자(활동보조인 포함)에 대해 선제 검사를 실시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아니지만 장애 어린이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대상군"이라며 "특히, 호흡기와 관련하여 항상 주의를 필요하는 아이들이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시설인 만큼 전 직원이 감염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방문객들도 병원의 지침에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조치에 따라 선제 검사 실시 중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출처: 함형광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조치에 따라 선제 검사 실시 중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출처: 함형광 기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원, 낮병동, 외래의 형태로 장애어린이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거론되는 시설은 주로 만성질환과 고령자들이 집중되어 있는 시설이지만 실제로 요양시설, 재활시설을 방문하는 대상에는 장애어린이들도 많은 수를 차지한다. 이들 또한 감염에 취약한 계층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러한 선제 조치에 대해 한 번의 단체검사로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우주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는 “올초 대구경북 유행 사례에서 보면 신천지발 유행이 확산되며 결국 요양병원 등 전파로 이어졌다. 지역사회에서 감염 통제가 안 되면 ‘먹이사슬’처럼 마지막 희생자는 요양, 재활, 정신병원 환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단순히 집단 전수조사로 해결된다는 식의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 유행 지역을 점검하고 그 지역 요양병원 종사자 등은 주 1회 진단검사를 실시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진원 교수(중앙대병원 감염내과)는 “한꺼번에 조사를 실시해 확진자 여부를 단기간에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대로 끝나서는 안 된다. 누구나 언제든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유행 시그널 파악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함형광 기자 h2g0614@gmail.com

 

코로나19 예방수칙
코로나19 예방수칙(그래픽=김수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