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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이건희 회장이 앓던 심근경색, 혈관 막히는 병···혈관 관리 중요
[BH헬스이슈] 이건희 회장이 앓던 심근경색, 혈관 막히는 병···혈관 관리 중요
  • 이서영
  • 승인 2020.10.2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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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 젊은 층도 발생 가능 높아
-혈관 계통 질환 늘어, 겨울에 특히 위험
-예방에 꾸준한 운동과 채소와 생선 많이 섭취
심근경색은 심장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경화되는 현상을 말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심근경색은 심장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경화되는 현상을 말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서영 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경제 분야의 걸출한 인물, 한 시대의 별이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정, 재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오래 앓다가 끝내 사망까지 이르게 된 심근경색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경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에 반드시 필요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은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50% 정도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심근경색을 앓기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 병원에 입원해 투병하다 악화된 경우다. 초기 발작은 시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혈액순환은 가능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의 핵심이다. 이 회장처럼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다 끝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왼쪽 가슴, 즉 심장에 급격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격한 통증으로 쓰러지거나 고통을 호소한다. 그 증상이 협심증과 비슷하지만, 협심증이 격한 운동이나 움직임이 있을 때 생기는 데 반해, 심근경색은 안정 시에도 갑자기 혈액공급이 나빠져 발생할 수 있다.

격렬한 심장의 통증 외에도 여러 가지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식은땀, 호흡곤란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병증이 여러 가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출처: 삼성그룹 홈페이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출처: 삼성그룹 홈페이지)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 젊은 층도 발생 가능 높아

일반적으로 심근경색은 혈관 관리가 잘 안되는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운동 부족, 비만, 또는 고콜레스테롤이 있으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당질과 술을 자주 섭취하고, 운동이 부족한 최근 20대~30대 중에서도 고지혈증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 상위 25% 안에 들게 되면, 심근경색 위험이 2.5배까지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현대인들이 고질적으로 갖고 있는 습관 탓에 고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과다가 되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은 쉽게 말하면 음식, 또는 운동부족 등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기름때가 끼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관리하지 않으면 이 기름때가 석회화되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것이 심하면 관상동맥의 경화가 일어나 피가 통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통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거나 급격한 통증으로 거동을 할 수 없을 때, 스탠드 삽입술을 시행하게 된다. 한마디로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로, 발생 후 빠르게 시술을 하면 어렵지 않게 혈관이 뚫리지만, 이후 생활습관이 고정되어 계속 콜레스테롤이 쌓인다면 또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윤 교수는 “최근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당뇨나 고혈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고 국민적인 관심도도 높다. 그러나 심근경색은 그에 못지않게 위험도가 놓음에도 국민적 관심이 덜한 편이다”라며 “빨리 발견하면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될 수도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이 위급하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일반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규칙적인 운동은 일반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혈관 계통 질환 늘어, 겨울에 특히 위험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대비 약 15% 정도 늘어났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혈관수축이 일어나는 겨울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급격한 발작은 스텐스삽입 등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지만, 혈관이 막힐 정도가 아닌 정도에도 평소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나도균 한의원 나도균 원장은 “심근경색의 급격한 발생과 치료에는 수술이 필요하다”라며 “그러나 자각증상만 있고 통증이 크지 않다면 양방치료와 함께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개개인의 체질과 신체 전반의 특성에 맞는 치료를 할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예방에는 꾸준한 운동과 채소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관관리를 하는 습관은 더욱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서영 기자 ispeng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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