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11/27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32,887

한국 퇴원자 27,103

전일 코로나 확진자 569

세계 확진자 60,392,999

세계 사망자 1,421,307

냄새 잘 못 맡는 노인, 사망 위험 더 높아
냄새 잘 못 맡는 노인, 사망 위험 더 높아
  • 김경은
  • 승인 2020.10.27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각 잃은 노인, 5년 이내 사망 확률 더 높아
-후각 상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초기 징후
냄새를 잘 맡을 수 없는 노인은 5년 이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냄새를 잘 맡을 수 없는 노인은 5년 이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김경은 기자]

양파, 초콜릿 또는 꽃냄새 등 냄새를 잘 맡을 수 없는 노인은 5년 이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남가주대 의대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뇌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사망 위험이 커진다며 후각신경은 오염물질·독소·세균이 몸에 침입했을 때 1차 경고를 하는 역할을 하는데, 후각이 제 역할을 못해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남가주대학교 자넷 최 박사는 “후각은 뇌 기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로, 후각을 상실했다는 것은 뇌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후각을 잃은 노인들은 5년 이내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 후각을 잃는 것은 파킨슨병과 치매를 포함한 많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지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 후각 기능 장애 및 사망률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5년간 40세 이상 3,500명을 대상으로 후각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실험 참가자들은 8가지 냄새(마늘, 비누, 초콜릿, 가죽, 연기, 포도, 딸기, 천연가스)를 알아맞히는 ‘포켓 후각 검사’가 이용됐다. 8가지 냄새 중 최소한 6가지 이상을 맞추면 정상으로 간주했다.

남가주대 의대 이비인후과 아리아 자파리 교수는 “후각을 잃는 것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울증 및 관련 질환을 유발하고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냄새를 맡는 능력은 제1뇌신경과 연관이 있으며 뇌 영역은 인지기능 감퇴의 영향을 받는다며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를 검사해보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아밀로이드반과 신경섬유매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후각은 특정 물질에서 확산된 분자가 코 안 후각세포를 자극해 뇌로 이어져 냄새를 감지시키는 작용을 수행해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몸속 신경부터 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월 22일에 게재됐다.

김경은 기자 sisido@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