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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속에서 찾아낸 질병] 대장암은 ‘블랙팬서’도 잠들게 했다
[예술 속에서 찾아낸 질병] 대장암은 ‘블랙팬서’도 잠들게 했다
  • 오성주
  • 승인 2020.10.29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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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대장 내시경의 정기적 검사를 통한 예방
-규칙적인 운동하고 흡연, 술은 줄여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블랙팬서 역할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출처: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블랙팬서 역할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출처: MCU)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와칸다 국왕은 자신의 나라와 세계를 킬몽거로부터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난다.

와칸다 국왕의 검은 피부와 건강한 신체는 힘과 강인함이 넘친다. 그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슈퍼히어로 ‘블랙팬서’다.

2018년 2월 14일 개봉한 마블영화 ‘블랙팬서’는 인종차별의 메시지와 전 세계를 지키려는 영웅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블랙팬서의 일부 장면은 우리나라 부산에서 촬영하고 배우들은 한국어를 사용했다. 블랙팬서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상영 전부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은 검은 피부와 잘생긴 외모, 단단한 근육, 그리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왕국을 지키려는 고뇌와 세상에 대한 애정 등을 섬세한 감정과 강한 리더십을 잘 표현해 영화 전반을 흡입력 있게 이끌어 갔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팬서는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등을 차지했으며 전 세계서 1조6000억 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영화 속에서 블랙팬서의 힘으로 불의에 맞서 싸우는 채드윅 보드만의 모습에서는 나약함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대장암은 건강해 보였던 채드윅 보스만을 4년간의 투병 끝에 2020년 8월 43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에 이르게 했다.

대장은 몸의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되는 기관이다.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하는데 생기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 사망자 중 3위가 대장암에 의한 사망이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생활환경이 변하면서 대장암은 20대부터 40대 사이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블랙팬서 촬영 중인 채드윅 보스만(출처: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영화 블랙팬서 촬영 중인 채드윅 보스만(출처: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잦은 육류의 섭취, 음주, 흡연, 섬유질 부족, 비만 등이 원인이 되며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자신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2~3배 더 높아진다.

대장암을 가진 가족력이 있으면 그 자녀는 유전과 관련된 폴립(용종)을 가질 수 있고, 사춘기 때부터 점점 자라기 시작하여 20대가 되면 폴립(용종)이 암으로 변한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항문외과 민병소 교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5년 주기로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위험을 감안해 정기검사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동시에 제거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가 가능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과 금주, 섬유질이 많은 과일, 채소 등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과 금주, 섬유질이 많은 과일, 채소 등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으므로 평상시에 자신의 배변 습관을 알고 배변 후 변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러다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긴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변에 혈변이 묻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복통이 있거나 배를 만지면 덩어리 같은 혹이 만져지기도 하며 변비, 설사, 빈혈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대장암으로 살이 빠지는 증상을 다이어트 중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장암 예방법

세계암연구재단의 미국 암연구소는 2007년 마늘, 우유, 칼슘, 어류, 엽산· 셀레늄·비타민 D 등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금연과 금주, 섬유질이 많은 과일, 채소 등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주기적으로 정기검사를 받고 평상시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출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출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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