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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어린이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가
코로나19가 어린이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가
  • 이호규
  • 승인 2020.11.15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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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후 불안, 두려움, 우울감 커져
-CDC, 47개 주 병원 데이터 종합해 분석
-코로나블루에 시달리는 아동, 공격성, 과잉행동 나타나
많은 아이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우울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아이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우울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지난 4월부터 미국 전역의 병원 응급실에서 학령기 아동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방문이 지속적으로 급증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올 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잠식한 후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학교에도 가기 어려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많은 아이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우울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월 1일부터 10월 17일 사이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18세 미만 아동들을 추적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 정신 건강 관련 병원 방문 비율이 2019년에 비해 5~11 세 아동의 경우 24%, 12~17세의 청소년의 경우 3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레베카 립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사태 후 아이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두려움, 급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및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 장애들을 연구했다”라며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이들에게 주는 일상생활의 혼란, 질병에 대한 불안 및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CDC가 47개 주에 있는 병원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했으며 아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환경에 대한 상실감, 운동 부족, 비정상적인 학교생활 등이 주된 이유였다.

레베카 립 박사는 “미취학 아동은 자신의 상황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라며 “스트레스는 결국 고립으로 이어지고 정신 건강의 응급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코로나블루’에 시달리는 아동들은 공격성, 손가락 빨기, 과잉행동, 식습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린 부프카 박사는 “지금 많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탐험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코로나로 친구와 놀 수 없다는 것은 재미를 위한 출구가 줄어들 뿐 아니라 대처하고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은 부모가 겪는 스트레스를 보면서 자신의 두려움을 증폭시킬 수 있다”라며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가 편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녀와 대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을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CDC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주간 질병 발병률 및 사망률 보고(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11월 13일호에 게재됐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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