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11/27 09시 기준

한국 확진자 32,887

한국 퇴원자 27,103

전일 코로나 확진자 569

세계 확진자 60,392,999

세계 사망자 1,421,307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에 대상포진 주의···치료보다 예방을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에 대상포진 주의···치료보다 예방을
  • 이서영
  • 승인 2020.11.20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띠 모양 수포 생기고 고통 수반
-골든타임 72시간, 치료돼도 신경통 생길 수 있어
-걸렸던 사람도 재발, 예방접종 권고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로 면역력 키워야
대상포진은 환절기 또는 계절과 상관없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면서 몹시 아픈 통증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은 환절기 또는 계절과 상관없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면서 몹시 아픈 통증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서영 기자] 

강사 신지영(54)씨는 최근 허벅지와 다리에 갑자기 빨간 점이 돋아나고 붓다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한쪽 다리에만 생겼고 길게 이어지면서 점점 커지더니 빨간 부위에서 열도 올라, 다음날 아침 서둘러 피부과를 찾았고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대상포진은 환절기 또는 계절과 상관없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면서 몹시 아픈 통증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생각보다 흔하며, 주로 50대 이상 60대에게 생기지만,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로 30대 이하에게도 종종 발생한다.

대상포진(帯状疱疹)에서 ‘대’(帯) 자는 허리에 두르는 띠를 말한다. 띠 모양으로 생긴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신경절의 분포에 따라 생기기 때문이다.

수두바이러스로 인해 어릴 때 수두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 가운데 그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가 되어 생긴다. 증상으로는 빨간 두드러기나 수포가 얼굴이나 다리 등에 한 줄로 돋아나거나 드물게 감각이 무뎌지기도 한다.

한 번 걸리면 2~3주 뒤에는 낫지만, 문제는 통증이 심해서 일이나 생활에 몰두하기가 어려워지고, 나은 뒤에도 신경통을 유발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대상포진 급성 통증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에서 대상포진 환자의 96%가 통증을 호소해 업무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이고, 이 가운데 42%는 출산의 고통에 비할 만큼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

또한 일단 걸리면 3일, 즉 72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72시간이 지나면 이미 신경절에 퍼져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과를 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예후에 신경통을 유발할 수가 있다는 점 때문에 가정의학과는 물론, 통증의학과에서도 치료를 한다. 보통 약물은 진통제 성분을 쓰는데, 통증 억제를 위해 신경 전달을 차단시키는 약을 쓰기도 한다. 항경련제, 항우울제에도 효과가 있다. 이밖에 피부에 바르는 약을 처방해줄 때도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72시간 골든타임에 병원 찾아야

서울은마취통증의학과 이은형 원장은 “대상포진은 증상이 나타난 뒤 72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부른다. 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빠른 내원을 강조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거나 눈 주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홍채염, 강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 예방접종을 권하기도 한다. 50세 전후가 되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주와 같은 약을 사용한다.

싱그릭스라는 예방률 90%에 달하는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나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아, 특허 기간이 끝나 국내에도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의료진이 많다. 한 번 걸린 사람은 재발도 쉽고, 다른 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5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권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대상포진 한 번 걸렸던 사람의 절반 정도가 신경통을 경험한다. 또 걸렸던 사람이 재발을 하기도 하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접종을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서영 기자 ispengsoo@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