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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추운 겨울철 면역 관리 어떻게 할까
코로나 시대, 추운 겨울철 면역 관리 어떻게 할까
  • 이호규
  • 승인 2020.11.20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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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개선에 비타민 A, B, C, 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필요
-비타민 D 섭취, 감기 걸리는 횟수 줄여
-아연, 면역력 증강, 노화방지 및 전립선 기능 강화에 도움
-에키나시아 추출물, 감기 발병률 26% 감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멈추지 않고 삶의 패턴을 위협하는 가운데 겨울철을 맞아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갑자기 추워지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B, C, 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여기에 독감 시즌까지 겹치자 질병 방어를 강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면역 건강 보조 식품의 판매는 2019년 160억 달러(17조 8천억 원)에서 2027년에는 290억 달러(32조 4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스콘신 의대 전염병 전문가인 배리 폭스 교수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마법의 총알은 없다”라며 “건강한 식단,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이나 요가 등이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면역력을 개선하기 위해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라며 “비타민A, B, C, D, 아연, 셀레늄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겨울철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을 알아보자.

비타민 C

최근 학술지 코크란 시스템 리뷰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오랫동안 알려진 비타민 C 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매일 비타민 C 75~90mg을 섭취할 경우 성인의 경우 8%, 어린이의 경우 14% 감기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었다고 핀란드 헬싱키대 공중보건학과 해리 헤밀라 교수는 전했다.

헤밀라 교수는 “꾸준한 비타민 C 섭취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라며 “그러나 비타민 C의 경우 직접 초기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식균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게 해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억제해 감기나 인플루엔자 증상을 완화해준다”라고 조언했다.

비타민 D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 D는 확실한 선택이다.

코크란 시스템 리뷰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비타민 D를 매일 또는 적어도 매주 복용하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를 줄였다며 감기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었다.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코로나19 중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다며 비타민 D는 바이러스 종류와 상관없이 몸 안의 유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울 수 있는 생리적 항생제인 카텔리시딘을 생성하고 면역기능을 총괄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D 부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험참가자 489명 중 60%는 체내에 충분한 비타민 D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 중 12%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타민 E를 보충하면 호흡기 감염, 특히 감기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 감염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E를 보충하면 호흡기 감염, 특히 감기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 감염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E

비타민E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하다. 특히 지방의 산패를 막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비타민E는 음식을 통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비타민이고, 가격도 저렴한 항산화제이다. 비타민 E는 노화방지와 근육에 도움이 된다.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막의 손상과 조직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근육이 약해지는 병에 걸릴 수 있다.

비타민 E는 노인의 면역기능 향상에 대한 특별한 효능을 보여줬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요양원 거주자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E 섭취는 이번 겨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게재됐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시민 니크빈 메이다니(Simin Nikbin Meydani) 터프츠대 영양면역학과 교수는 “우리는 1년 동안 하루에 200IU의 비타민 E를 보충하면 호흡기 감염, 특히 감기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 감염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에키나시아

에키나시아는 천연 생약 성분으로 북미의 인디언 부족들이 감기 및 통증, 뱀에게 물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약리와 치료(Journal of clinical pharmacy and therapeutics)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에키나시아는 추운 계절에 예방 조치로 하루에 세 번, 실제로 감기에 걸렸을 때 하루에 다섯 번 복용하면 감기 예방에 다소 효과적이다. 에키나시아는 추출물을 방울 형태로 사용하면 감기 발병률이 26% 감소하고 감기 지속 기간도 줄었다. 또한 에키나시아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진통제를 덜 사용했다.

에키나시아 추출물은 여러 임상시험에서 인체 내에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항바이러스 기전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및 B, RS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HSV-1/2) 등 여러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출물은 상부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바이러스의 성장을 저해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했다.

아연은 면역력 증강뿐만 아니라 신체 성장, 뇌의 발육 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아연은 면역력 증강뿐만 아니라 신체 성장, 뇌의 발육 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아연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부족하면 면역저하, 식욕저하, 우울증과 체중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아연은 세포 증식과 면역기능 조절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항산화, 노화방지 및 전립선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영국 왕립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감기에서 회복하는 비율이 3배 더 높았고 감기는 30~40% 줄어들었다. 또한 노인의 폐렴 위험을 감소시켰다. 면역력 증진 효과를 얻으려면 매일 80~100mg의 아연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아연은 면역력 증강뿐만 아니라, 신체 성장, 뇌의 발육 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장 속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약 70%가 분포하고 있다. 유해균이 많이 쌓인 장과 면역기능은 겨울철에 특히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숙주동물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향상시키고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생균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관 질환의 개선, 항암작용, 혈압조절, 변비 완화 등의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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