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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은의 Model On]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언택트 ‘패션위크’
[주정은의 Model On]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언택트 ‘패션위크’
  • 김경은
  • 승인 2020.11.2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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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디자이너들, 영상 제작해 디지털 런웨이 펼쳐
-패션쇼도 온라인 중계, 스토리텔링 가미된 멋진 영상미 앞세워
-패션산업, 뉴노멀 만들어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모델 주정은 교수
모델 주정은 교수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언텍트시대는 올해의 대표적 신조어이다.

뉴노멀의 경우 2000년대 이미 쓰이기 시작했지만, 올해만큼 어울리는 해가 없는 듯하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 벌써 1년여가 되다 보니 여러 단어들이 생겨난 때가 있었을까 싶다.

우리가 기존에 살아오던 시대와는 너무 많은 변화와 다른 삶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 매일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또한 삶은 지속되기에 모두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기존의 것들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현실에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

언택트 시대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이로 인해 자동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모으며, 뉴노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문정욱 디자이너 ‘컴스페이스 나인틴에이티’ 장소는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붉은대나무숲) 출처: 주정은 교수
문정욱 디자이너 ‘컴스페이스 나인틴에이티’ 장소는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붉은대나무숲) 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처

모든 영역에서 개혁이 이루어지는 만큼 패션문화산업도 이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를 여러 각도로 시도 중이다.

관객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많은 공연들은 코로나19가 급격히 심각 단계에 이르렀을 때 모두 중단하는 사태를 맞이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하고 댓글로 관객과 소통한다.

1년에 두 번의 시즌으로 열리던 ‘서울패션위크’도 3~4월 시즌에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되면서 한 시즌 먼저 선보이는 컬렉션의 특성상 2020년 F/W를 개최해야 했지만, 봄 시즌에는 모두가 그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을 시즌, 2021 S/S 시즌의 의상들은 직접적으로 우리가 가서 관람은 못했지만 각자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쇼를 영상으로 제작해 디지털 런웨이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실로 기대 이상의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출처: 주정은 교수
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처

이와 함께 패션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직접 공연예술로 선보이던 패션쇼도 온라인 중계 혹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멋진 영상미를 앞세워 하나의 짧은 공연 혹은 이야기가 있는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대체됐다.

많은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개성이 각기 다른 영상미로 연출되면서 패션쇼로 현장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이미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탄생된 것이다. 의상과 특별한 장소와 컨셉, 다양한 각도의 영상미가 어우러져 기존의 패션을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김지영 디자이너 ‘UXION(읏시옹)' 장소는 제주도(출처: 주정은 교수)
김지영 디자이너 ‘UXION(읏시옹)' 장소는 제주도(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처)

기존의 컬렉션은 장소의 한정적 요건이 있었으며, 무대장치 및 디자인 또한 크게 다르게 변화 할 수 없었던 제한점이 있었다. 그러나 영상으로 의상을 선보이면서 의상과 컨셉에 맞는 장소에서 촬영을 함으로써 야외, 실내 할 것 없이 기존의 단순한 동선의 패션쇼가 아닌 다각도로 의상을 선보이며, 장소와 어우러지는 워킹, 포즈를 영상만의 기술로 여과 없이 뽐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여러 쇼들을 감상하면서 너무나 다른 컨셉과 영상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척 흥미롭게 관람했다. 티켓을 구매할 필요도 없고, 쇼를 보러 가기 위해 한껏 차려입고 쇼 장까지 가는 번거로움 없이, 내가 보고 싶을 때 찾아서 본다는 편리함은 이보다 좋은 콘텐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주정은 교수
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처

물론 현장에서 느끼는 웅장함이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음악과 분위기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역사의 한페이지가 완성되고 있는 것을 직접 목도한다는 현실은 내 삶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 동안 변화가 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또 뉴노멀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뤄갈 것이며, 언택트한 삶 속에서도 관계를 지속시켜 나아갈 것이다.

또, 어떤 재밌는 콘텐츠가 만들어질지 그것 만큼은 기대가 된다.

2021 SS 서울패션위크(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쳐)
2021 SS 서울패션위크(출처: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캡처)

주정은 서경대학교 모델연기전공, 모델학전공 교수

(사)한국모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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