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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헬스이슈] 불안장애, 방치하면 대인기피 등 정신적 병증으로 이어진다
[BH헬스이슈] 불안장애, 방치하면 대인기피 등 정신적 병증으로 이어진다
  • 이서영
  • 승인 2020.12.21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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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위협 가해
-두통, 혈압 오름, 땀, 떨림, 소화 장애 등 각종 신체적 증상 발생
-과도한 흥분이나 신체적 긴장 완화 필요, 카페인이나 술 삼가야
불안장애는 방치하면 대인기피 등 더 큰 정신적 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불안장애는 방치하면 대인기피 등 더 큰 정신적 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서영 기자] 

방송인 정형돈은 최근 방송 촬영 중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고 프로그램을 하차했다가 최근 다시 복귀했다.

5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던 정씨는 얼마 전 방송에서 불안해하는 표정이 예리한 시청자들의 눈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불안 장애는 슬럼프 정도를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보거나, 심약하다는 등 의지의 문제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불안 장애는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고 그대로 방치하면 대인기피 등 더 큰 정신적 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안 장애는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감이 일상에 장애를 줄 정도로 커지는 것을 말하며, 여러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최근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불안 장애는 다음의 몇 가지 증상으로 발현된다.

사회공포-타인의 시선을 받거나 그러한 상황에서 매우 불안한 상태가 되는 증상

공황장애-특정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 상태가 나타난다. 숨을 몰아쉬게 되고 어지럽고 몸이 떨리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박장애-위생 상태에 매우 과민해져 과도하게 끊임없이 손을 씻는 등 규정이나 상태에 집착한다. 물건들을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특정 순서대로 배치하거나 안전, 청결 상태에 매우 집착해,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범불안 장애-특정 상황에 관계 없이 불안감이 지속되고 오래간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교통사고 등 큰 사건을 경험하고 긴장하고 잘 놀라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짜증이 심해지는 등 불안감이 지속된다.

불안감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지만, 그 가운데 무이식에 억압된 소망이 의식을 위협하여, 걱정스러운 생각이 눈앞에 닥친 현실의 위기를 잊게 만들기도 한다. 이는 우리 뇌 속의 방어기제가 작용하는 현상으로, 금방 오지 않을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을 황당한 사건을 상상하고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느라 닥친 시험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수험생의 경우 병원을 찾아도 뚜렷한 증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표정이 좋지 않은 정형돈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출처: JTBC 캡처)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표정이 좋지 않은 정형돈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출처: JTBC 캡처)

▲외부적 압박 받는 40대, 불안장애자 늘어

시험, 취업 등을 앞둔 경우 때때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혈압 오름, 땀, 떨림, 소화 장애나 설사 등 각종 신체적 증상을 겪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그러한 긴장감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불안 장애로 판단할 수 있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절부절 못함, 긴장감, 벼랑에 선 느낌

-피로감

-집중력 감퇴, 마음이 텅 빈 느낌

-잦은 짜증

-근육 긴장

-수면장애

불안 장애는 일반적으로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불안 장애는 일반적으로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검사 이후 병으로 진단되면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처방, 정신치료 등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

항불안제의 경우 불안한 감정을 줄이는 약으로, 부작용이 동반될 우려가 있어 2주에서 6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처방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함께 항우울제 처방과 정신치료가 동반된다.

불안 장애가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휴식과 안정도 필요하지만 이것으로 완치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생각과 느낌’ 정신과 정우열 전문의는 “휴식이나 생활교정 등으로 완치가 된다면 그것은 불안장애가 아니다. 그 정도는 일상 속의 불안감”이라며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안함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며 병원치료를 강조했다.

불안 장애는 일반적으로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40대는 사회, 경제, 가정에서 뭐든 ‘이루어 놓아야 하는’ 것에 대한 외부적인 압박을 받는 시기이며, 과거에 비해 일종의 사회적 책무가 늘어나 심리적 중압감을 받기 쉬운 세대다.

불안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하려면 평소 과도한 흥분이나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카페인이나 술을 삼가야 한다.

헤아림 한의원 강남서초점 주성완 원장은 “최근 불안 장애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40대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는 뇌의 흥분이나 긴장을 완화하는 약을 쓴다. 카페인이나 술 등에 의존하는 것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서영 기자 ispeng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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