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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닥터] 여성 40% 경험, 겨울철 요실금 주의···“어떻게 예방할까”
[헬로우 닥터] 여성 40% 경험, 겨울철 요실금 주의···“어떻게 예방할까”
  • 오성주
  • 승인 2020.12.23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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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의 40% 요실금 경험
-비만인 사람은 복압 증가해 요실금 더 잘 생겨
-자극적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중요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오성주 기자] 

요실금은 전 세계적으로 2000만명 이상이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발생 빈도는 5~69%로 다양하나 통상적으로 25~45%로 보고되고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변이 유출되어 속옷을 적시게 되는 현상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국내 여성의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에 속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빈도가 증가하며, 중년층 이상의 환자가 많으나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의 경우 수치스러움, 귀찮음을 이유로 산부인과에 내방하여 진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겨울철 증상 더 심한 요실금

요실금은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한다.

이동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국내 중년 여성 인구의 약 40%는 요실금을 경험한다”며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임신이나 출산,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가 원인이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요실금이 발생하고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꽉 끼는 속옷이나 스타킹, 레깅스 등을 입는 것도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복압이 증가해 요실금이 더 잘 생긴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요실금이 발생하고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젊은 층에서도 요실금이 발생하고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술만이 능사 아냐

증상·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요실금이라고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른 만큼 각기 다른 치료법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복압성 요실금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골반 근육 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사 수술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요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슬링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요도 밑에 테이프를 걸어 주는 방식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정상적인 배뇨에 관한 교육과 함께 바이오피드백, 자기장 치료, 케겔운동 등을 하면 방광의 크기가 늘어나고 강화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항콜린제라는 약물로 불필요한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고 방광의 용적을 늘린다.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방광 벽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키는 치료를 받는다.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이 같이 동반한 혼합성 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함께 수술적인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동환 교수는 “요실금은 수술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통증을 참는 경우가 있지만 일상적 불편감과 심리적 불안함이 큰 질환으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흉터 없는 요실금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걱정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극적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중요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알코올·탄산음료·커피·홍차·초콜릿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한다.

출산 뒤에는 골반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고, 비만이라면 다이어트도 도움이 된다. 육류 위주의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흡연도 삼가야 한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고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다. 규칙적인 배뇨 습관도 중요하며 취침 1~2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성주 기자 ojm10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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