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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흡연자라도 니코틴 중독서 벗어나기 어렵다
가벼운 흡연자라도 니코틴 중독서 벗어나기 어렵다
  • 이호규
  • 승인 2020.12.27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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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흡연자도 금연 치료 고려해야
-하루에 1~5개 피우는 사람들 3분의 2 중독
-금단 증상 금연 24시간 이내 시작
가벼운 흡연자도 평소 흡연량이 많은 중증 흡연자와 같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가벼운 흡연자도 평소 흡연량이 많은 중증 흡연자와 같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하루에 5개 미만을 피우는 가벼운 흡연자도 평소 흡연량이 많은 중증 흡연자와 같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듀크대 공동연구팀은 가벼운 흡연자(하루 1~5개비)가 니코틴 중독 기준을 넘어섰다며 금연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동연구팀인 듀크대 행동과학과 제이슨 올리버 교수는 “과거에 사람들은 하루에 약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만 니코틴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루에 5개비 이하의 가벼운 흡연자나 술마실 때만 피우는 사람도 담배에 중독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중보건과학과 조나단 폴즈 교수는 “더 가벼운 흡연은 과다한 흡연보다 덜 해로울 것으로 인식되지만 여전히 심각한 건강 위험을 수반한다”라며 “의료계 종사자도 때때로 가벼운 흡연자를 중독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움 없이 금연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DSM-5(미국정신의학회 진단 및 통계편람)에 따른 니코틴 중독은 장기간의 니코틴 섭취로 인해 내성, 금단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부적응을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DSM-5에 따른 니코틴 의존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연구팀은 국립보건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6700명의 흡연자를 조사했으며, DSM-5에 따른 니코틴 의존 진단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매일 담배를 피는 흡연자의 85%가 뇌의 각 영역에서 니코틴 수용체의 양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니코틴 공급이 증가해도 증가 된 니코틴 요구도를 만족시킬 수는 없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에 1~5개의 담배만 피우는 사람들의 3분의 2가 중독되었고, 주 1회 미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4분의 1이 니코틴에 중독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흡연이 지속될 수록 흡연자는 계속 부족감을 느끼고 니코틴을 원하는 만큼 보충하기 위해 점점 흡연량이 증가됐고 금단 증상은 금연 24시간 이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폴즈 교수는 “담배 중독의 심각성이 흡연 빈도에 따라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하루에 1~5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35%, 21개비 이상을 피우는 사람의 74%가 중독 증상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리버 교수는 “가벼운 흡연자는 매일 흡연하는 사람보다 금연을 시도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여전히 중독되어 있다”라며 “가벼운 흡연자라도 성공적으로 금연을 종료하기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니코틴 의존은 흡연자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벗어나기 어려운 뇌의 생리적 변화에 기인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예방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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