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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일상···‘거북목, 터널증후군’ 근골격계 질환 주의
재택근무가 일상···‘거북목, 터널증후군’ 근골격계 질환 주의
  • 이서영
  • 승인 2021.01.0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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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한 자세 취하면서 거북목, 척추피로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증가
-VDT증후군, 기기 사용 늘어난 현대인들 호소
-늘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과 체조, 운동으로 관리
-감각저하, 결림, 통증 지속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의심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스마트폰으로 화상통화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스마트폰으로 화상통화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거나, 스마트폰으로 화상통화 또는 업무로 소통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취하면서 거북목, 척추피로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 등 척추 관련 질환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사무실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집에서 일을 하다보면 자세가 비뚤어지기 쉽고, 항상 바른 자세로 일을 몰두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외출이 어려운 데다 겨울 한파로 운동이나 외부활동도 어려워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VDT증후군은 온라인 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난 현대인들이 호소하는 질환으로, 장시간 PC나 스마트폰 작업 뒤 생기는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통틀어 가리킨다. 대표적인 질환은 거북목 증후군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척추의 균형이 깨져 목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으로, 심하면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다. 고개를 똑바로 들고 머리를 뒤로 최대한 빼는 동작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수원 더 힘의원의 정승호 원장은 “거북목은 사후관리보다 평소의 예방과 자세 교정이 중요하다.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체조, 운동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시간 PC나 스마트폰 작업 뒤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장시간 PC나 스마트폰 작업 뒤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어깨 굽거나 손목 아프다면 의심해야

라운드 숄더는 등이 앞으로 둥글게 굽어 가슴이 말려 들어가면서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현상으로 둥글게 굽어진 어깨와 등 때문에 붙여진 병명이다. 똑바로 있을 때, 손 등이 앞을 향하게 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질환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스트레칭과 체조로도 막을 수 있다. 심해지면 통증의학과나 한의원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온찜질과 함께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한방에서도 온찜질과 침 치료가 일반적이고, 필요에 따라 도수 치료와 한방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또한 재택근무 시대에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폰을 사용하거나 마우스를 오래 쓰는 일을 하다 걸릴 수 있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PC와 마우스를 많이,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노동자나 가사노동에 종사하는 주부 가운데, 최근 가사 일이 늘어난 주부들이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의 70% 이상이 40대 이상의 여성이다.

우리 손은 어깨부터 이어지는 수많은 근육과 관으로 복잡하게 얽히며 이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손목에서 손 쪽으로 통하는 ‘수근관’이라는 것이 있다.

폰을 사용하거나 마우스를 오래 쓰는 일을 하다 걸릴 수 있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폰을 사용하거나 마우스를 오래 쓰는 일을 하다 걸릴 수 있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팔에서부터 9개의 힘줄과 신경이 이 수근관을 지나가는데 장시간 손을 쓰다가 수근관이 다른 근육에 눌리면서 좁아지고, 이 때문에 신경도 눌려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과 손목에 통증이 있고,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저리며,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만, 손목을 많이 써서 나타날 뿐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나 말단 비대증, 폐경기에도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손가락 마디가 시큰거리고 손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 온찜질이나 약물,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한방에서도 온찜질과 약침치료, 필요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도 있다.

잠실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평소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고, 심하면 찜질과 약물치료방법도 있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팔과 어깨로 퍼져가거나 심하면 마비증세가 오기도 한다. 심하다면 수술적 요법도 있다. 수술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시간도 5분 이내로 짧다”라고 설명했다.

감각저하, 결림, 통증, 열감이 지속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감각저하, 결림, 통증, 열감이 지속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손가락 통증 심하면 ‘방아쇠수지증후군’ 의심

손가락 힘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겨, 감각저하, 결림, 통증, 열감이 지속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현대인들은 깨어 있는 동안 계속 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하는 등 종일 폰을 사용한다. 이 때, 한 자세로 너무 오랜 시간 폰을 사용하다가 손가락의 힘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스마트폰은 습관적으로 쓰기 때문에 보통 누르는 데 검지와 엄지를 자주 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주방 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지만, ‘라켓 스포츠’를 자주 하는 선수들이나 스마트폰으로 사무를 보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손가락을 잡아주는 힘줄과 힘줄을 잡아주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손가락과 마디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기며 손가락을 구부렸을 때 마찰음이 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손가락을 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해 주고 충분히 쉬어 주면 초기 증상은 대체로 낫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손이나 손목의 통증은 염증을 풀어주는 치료를 받는데,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나 약 처방을 받고, 필요하면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기도 한다.

물론, 사후 치료보다 평소 스트레칭 등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서영 기자 ispeng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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