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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환자 75%, 6개월 후 최소 1가지 증상 호소
코로나 감염환자 75%, 6개월 후 최소 1가지 증상 호소
  • 이호규
  • 승인 2021.01.10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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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6개월 뒤 피로감, 두통, 근력저하 증상 호소
-일부 중증 환자, 발병 6개월 후 폐 기능 장애, 흉부 손상 발견
-심각한 감염 경험한 사람, 퇴원 후 치료 필요
감염자 중 75%가 6개월 후 적어도 1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감염자 중 75%가 6개월 후 적어도 1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감염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자 중 75%가 6개월 후 적어도 1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7명은 6개월 뒤 피로감, 두통, 근력저하, 수면저하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빈 카오 중국 국립호흡기의학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월 7일에서 5월 29일 사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환자 1733명을 6개월간 조사한 결과 75%가 후유증을 6개월 후에도 호소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63%는 피로감과 근력저하를 호소했으며, 26%는 수면 장애 불편을 겪었다. 또한 23%는 불안감과 우울증까지 호소했다. 특히, 중증에 걸린 코로나 환자들은 증상 발병 6개월 후 폐 기능 장애와 흉부 손상 등 이상이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증 환자들은 면역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94명의 환자에게서 항체 수치가 절반 이상(52.5%) 감소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재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빈 카오 교수는 “대부분의 감염 환자들은 퇴원 후에도 계속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심각한 감염을 경험한 사람들은 퇴원 후에도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증상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지를 사용하여 조사했으며 중등도 이상 증상을 겪었던 환자 349명의 폐 기능을 검사했으며 환자의 지구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신체검사, 6분 보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산소호흡기가 필요했던 환자는 56%가 폐에서 혈류로 산소 흐름이 줄어드는 폐 기능 장애를 보였고 산소치료를 한 환자는 29%, 산소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던 환자도 22%가 폐 기능에 장애를 보였다.

앞서, 면역학 전문가인 런던왕립대의 대니 알트만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어느 의학 교과서나 연구논문에서도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영역”이라며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장기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동시에 후유증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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