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차량에 갇힌 80대 치매노인 사망, 아무도 발견 못해
요양병원 차량에 갇힌 80대 치매노인 사망, 아무도 발견 못해
  • 이호규
  • 승인 2019.05.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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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방치돼 숨진 80대 치매 노인(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차량에 방치돼 숨진 80대 치매 노인(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80대 치매 노인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차량 안에 만 하루 동안 방치됐다가 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A(89.여)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전주의 B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기존에 있던 요양병원은 노사갈등으로 업무가 마비됐고 입원했던 70여명을 전주에 있는 병원 4곳으로 분산해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이송된 요양병원은 승합차를 보내 7명의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송 당시 보호사가 동승했고 차량 운전기사도 있었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아무도 A씨가 차안에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병원 관계자는 이튿날인 4일 오후 1시55분쯤 차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A씨는 20여분 뒤 사망했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안 내렸을 거라고 생각 못 하고 있다가 차에 가보니 그분이 계셨다"며 사과와 함께 유족에게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병원 직원의 업무상 과실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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