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약회사 반발에도 7월부터 TV광고 가격표 의무화 지시
트럼프, 제약회사 반발에도 7월부터 TV광고 가격표 의무화 지시
  • 이호규
  • 승인 2019.05.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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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뷰티헬스신문 이호규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회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비의 투명성을 높이고 미국 환자들을 위해 의약품 TV광고시 가격표를 게재하도록 의무화시키는 규정을 지시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새롭게 개정된 규정은 10일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됐으며, 6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0일께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제약회사들은 TV 광고에서 가격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가격표 게재 의무화는 의료비 유통의 투명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미국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제약회사들은 그 가격들이 부끄럽다면 가격을 낮추라"고 설명했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앞으로 제약회사는 한 달간 공급액이 35달러(4만1000원) 이상이면 도매 취득원가, 가격표 등을 TV 광고 말미에 공개해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기업들은 "정가에는 보험료, 할인 등이 누락돼 있어 소비자 판매가격과 달라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마련한 의료보험 개혁 시스템인 오바마케어(ACA·전 국민건강보험법) 폐지를 추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 공개가 역사에 남을 만큼 투명성을 높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호규 기자 hoseo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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